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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엑스포 2010 리뷰

 

2010 공공디자인 엑스포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다 함께 살리고, 살피고, 살리는 이라는 테마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디자인이 선행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미래의 비전을 위해서는 과연 현재의 정책과 산업이 어떤 관점에서 고민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주요 프로그램을 위주로 전시내용과 의의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첫째 도시디자인 스토리와 브랜드로 승화시키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도시디자인과 관련 근래 각 시.도 단위로 어떤 디자인 정책을 펴고 있는지 그리고 그 부분과 관련한 환경 및 시설물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적극 홍보 하고 있었다.

 

도시디자인에서 눈 여겨 볼 점은 바로 도시의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토리텔링에서 비롯된 각 자치단체의 홍보는 마치 옛날 동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게 하였다. 그러나 관람하면서 느낀 문제점은 바로 자신들의 정책 홍보에만 급급하다는 점이다.

 

어떠한 준비아래 어떤 과정과 합의가 이루어져 결과물을 도출했으며 그것이 시민들에게 미친 영향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통 알 수 없는 알맹이가 없는 홍보 일색의 전시라는 점에서 아쉬웠으며 각각의 도시별 특색이 과연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는지에 관해서도 의구심이 들었다. 앞으로 이러한 부분들이 개선되고 채워져 나아간다면 도시 자체의 브랜드 파워를 충분히 마케팅과 생산성 향상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둘째 공공디자인을 브랜드에 적용한 암펠만의 사례

 

예전 동독의 공공디자인을 이용 다양한 팬시와 디자인 소품들을 생산하였는데 11년 3월에 국내 런칭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단순한 비즈니스의 영역을 초월하여 과거의 디자인 자산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느껴지고 또 한 보편적 잠재성이 얼마만큼 있는지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프로세스를 진행한 결과로 보여진다.

 

특히 동독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함으로써 독일 국민들의 화합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냈다는데에 의미가 크다.

 

앙증맞고 아기자기한 신호등 싸인이 다양한 제품에 적용된다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는 독일 공공디자인이 가지는 공감대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공공디자인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세 번째 공공디자인을 체험하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공공디자인 수상작들이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었다. 참관객들이 쉬기도 하고 기존의 딱딱한 디자인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스트리트 퍼니처를 보며 바뀌어가는 공공디자인에 대해서 충분한 체험을 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 모두를 위한 이라는 슬로건에 맞는 충분한 효과를 거둔 분야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체험하는 이런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공디자인의 가능성은 현재 그 어떤 분야보다도 잠재성이 있는 분야로 보여진다. 웹2.0이라는 말이 있듯 이제 막 공공디자인 2.0으로 들어서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든다.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관심을 공유하고 그것이 훨씬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과정 자체가 경이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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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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