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몇 달 내에 자사의 완전전기 드론 프라임 에어(Prime Air)를 이용한 무인 배송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의 하루 배송서비스보다 더 신속한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2019년 6월 6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한 리:마스(re:Mars) 컨퍼런스에서 프라임에어 드론 최신 디자인을 공개함과 동시에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완전전기 자율운행 드론인 프라임에어는 최대 15마일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2.2kg이하의 물건을 30분 이내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

아마존 글로벌 소비자부문 CEO인 제프 윌크(Jeff Wilke)에 따르면, 아마존은 앞으로 자율주행 드론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며, 수개월 이내에 항공을 통해 택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미확정 상태다.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된 최신 드론은 6각형 디자인으로, 수직이착륙을 위한 헬리콥터모드와 비행모드 사이를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이번 모델에서는 안전성 또한 강화되었다. 덮개를 사용해 날개로 사용되는 블레이드를 보호함으로써 안전과 비행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 6단계의 자율 제어장치를 통해 6가지 방식의 독립적인 모션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악천우에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

배송 중에는 다양한 센서와 멀티뷰 스테레오 비전 등의 첨단 알고리즘을 활용해 굴뚝과 같은 고정된 물체를 감지한다. 패러글라이더나 헬리콥터와 같이 공중에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비전과 머신닝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배달을 위해 지상에 접근할 때는 스테레오비전과 AI 알고리즘을 동시에 사용해 사람과 동물, 장애물 등을 착륙 전 미리 감지하도록 학습한다. 빨래줄이나 전화선, 전기선과 같이 눈에 잘 안띄는 장애물을 인식하고 피하기 위해서는 아마존이자체개발한 컴퓨터비전 기술이 활용된다.

아마존은 프라임에어를 이용한 완전전기 항공택배를 통해 지속가능한 배송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전체 배송의 절반에 대해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할 계획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