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메 아욘, 스마일 스툴
Smile Stool by Jaime Hayon for Benchmark
스페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영국 가구제조사 벤치마크를 위해 디자인한 스마일 스툴은 다리와 연결되는 두 개의 구멍은 눈을, 손잡이로 기능하도록 파인 홈은 입을 표현한 재미난 제품이다.
벤치마크가 측정한 바에 따르면, 스툴의 소재가 되는 미국산 체리우드는 가구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보다 더 많은 양의 탄소를 자체적으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탄소 음성적이다.
이 스툴은 영국에서 제조되며, 독성 화학물질 미함유를 인증받은 레드 리스트 프리(Red List Free) 제품이다.
넨도, N02 리사이클 의자
N02 Recycle chair by Nendo for Fritz Hansen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N02 리사이클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의자다. 일본 스튜디오 넨도가 덴마크 디자인회사 프리츠 한센을 위해 디자인했다.
식품 포장재와 빨대, 플라스틱 병 뚜껑 등 가정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져다가 잘게 분해한 후 녹여서 의자를 만들었다. 바 높이와 카운터 높이 2종으로 나온 N02 리사이클은 EU 에코라벨을 획득했다. 수명이 다하면 다시 재활용할 수 있다.
닐스 디프리언트, 스마트 오션 의자
Smart Ocean chair by Niels Diffrient for Humanscale
스마트 오션은 작고한 미국 산업디자이너 닐스 디프리언트가 휴먼스케일을 위해 만든 오피스 의자다.
버려진 나일론 소재의 고기잡이 그물을 회수해 만든 펠릿이 제품의 소재이다. 모듈형 디자인 덕에 해체와 유지관리가 쉬워 제품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엄격한 지속가능성 테스트를 거쳤고 국제생활미래연구소(International Living Future Institute)의 친환경 기준인 리빙 프러덕트 챌린지(Living Product Challenge) 완전히 충족시켰다.
샘 헥트와 김 콜린, 슬링 라운지 체어
Sling Lounge Chair by Sam Hecht and Kim Colin for Takt
슬링 라운지 체어는 EU의 에코라벨을 획득한 안락의자로, 런던 스튜디오 인더스트리얼 퍼실리티(Industrial Facility)의 샘 헥트와 김 콜린이 가구회사 택트(Takt)를 위해 디자인했다.
의자 뼈대는 FSC의 인증을 받은 오크로, 앉는 부분에 걸친 천은 유럽 산 천연 린넨으로 만들었다. 원단을 생산할 때도 기존 방식보다 물을 적게 사용한다.
나사 4개만으로 조립하는 방식이라 헤지거나 낡아질 경우 쉽게 부품 교체가 가능하다. 플랫팩 형태로 운반되므로 운송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최소화된다.
폼 어스 위드 러브, 에픽스 사무용 가구
Epix workplace furniture by Form Us With Love for Keilhauer
에픽스는 의자와 테이블, 수납장으로 구성된 사무용 가구 제품군이다. 스웨덴 스튜디오 폼 어스위드 러브가 캐나다 사무가구 브랜드 키일하우어(Keilhauer)를 위해 만들었다.
모든 제품은 100% 재활용가능하고 쉽게 해체할 수 있으며, 각종 구성요소들은 교체가 가능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재활용이 쉽도록 복합 소재 사용을 피했다. 의자에는 폴리프로필렌이나 PET 펠트 만을 사용하고, 뼈대는 알루미늄으로 만든다.
이르겐 & 난다 디첼, 오션 OC2 야외 의자
Ocean OC2 outdoor seating by Jøergen and Nanna Ditzel for Mater
이르겐 & 난나 디첼이 1955년에 디자인한 야외용 의자, 오션을 덴마크 가구브랜드 마스터가 오션 OC2로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오리지널 제품에서는 고기잡이 그물과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소재로 사용했다면, 신 제품에서는 덴마크 맥주 칼스버그(Carlsberg)의 맥주 통을 재활용한다.
마스터가 산출한 바에 따르면, 오션 OC2는 다른 플라스틱 의자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최대53% 적다.
원문기사: Ten sustainable furniture designs that aim to reduce environmental impact (dezee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