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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0

 

2010년 디자인 한 해를 되돌아 보다

 

2010년 한해 디자인분야를 더듬어 보면 다양한 이슈들이 있었던 것 같다. 과거 몇 년 전만하더라도 제품의 외형이나 구조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혁신이 화두가 되었다라고 하면 2010년의 경우 콘테이너 보다는 콘텐트에 대한 변화가 비교적 활발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어떤 이슈들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이 들지만 그것들이 어떤 형태를 띠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몇몇 제품을 빼고는 막상 떠오르거나 하는 부분들은 상대적으로 적다.

 

이것은 디자인 패러다임에 있어 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제품, 시각 등의 다양한 디자인 분야도 미디어 폭풍 속에서 각 분야별 특징과 변화 보다는 미디어에 의해 변화되고 기능하는 양상을 보였다. 마치 미디어의 변화에 있어 들러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변화의 느낌은 디자이너로서 큰 충격이었다.

 

아마 앞으로 펼치질 미래는 UX 중심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분야들이 쓰여지는 형태의 디자인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보제공 및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변화의 회오리가 몰아 칠 것이다. 그 변화에 따라 다른 분야들이 받게 될 영향과 변화는 매우 클 것이라는 예상이 든다.

 

또 한 급속히 펼쳐지는 소통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기업의 경우 기업의 존립이 위태로워 질 것이다.

 

정보는 사람들이 선택적으로 수용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나 그 외적으로 선택적인 수용

에 제한을 주는 디자인의 경우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할 것이며 대중들의 머릿속에서 

원하고 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장 되거나 실패 할 확률이 높아지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만큼 대중들의 기대치는 과거에 비해 더욱 복잡하고 까다로워 졌다. 이제 디자인에 있어

서도 선택과 집중을 해야 될 시간이 왔다. 현재의 혼란과 딜레마를 극복하지 못하게 되면

향후 미래 디자인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또 한 산업 전반 자체가 위태로워 질 가능성이 농후

하다.

 

관. 산. 학이 힘을 모아 정책을 수립하고 교육 커리큘럼을 제정비하고 기업들은 철저하게

원초적인 관리중심의 인재가 아닌 디자인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대응하는 인재들을 발굴,

육성해야 할 것이다. 시대는 더 이상의 여유를 주지 않는다. 이런 변화의 추세 속에서 2011

년은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지 기대 반 두려움 반이 있다. 앞으로의 디자인 패러다임을

리드하고 총괄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예비, 현직 디자이너들의 몫일 것이

다.

 

그런 의미에서 2011년은 한국디자인이 훨씬 더 성숙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그것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지를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보여주길 기대하면서 글을 마친다.

Tag
#2010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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