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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혁명 '야수파'의 명작을 만나다
색채 혁명 '야수파'의 명작을 만나다
주최서울시립미술관
대상 기타
분야 기타
웹페이지 http://www.seoulmoa.org/

담당자명 서울시립미술관 전화 02)-724-2900
이메일 abc@def.com 팩스  

서양 미술사에서 야수파, 또는 야수주의(Fauvism)이 생겨나서 실제로 활동한 시기는 그리 길지 않다.

1905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제3회 가을 살롱전에서 제7전시실에 전시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당시 미술평론가였던 루이 보셀이 ''야수들이라고 경멸하며 부른 것이 계기가 됐다. 보셀은 1912년에 피카소가 주도한 ''입체파''라는 이름도 지은 영향력있는 평론가였다.

당시 작품을 내놓은 앙리 마티스와 앙드레 드렝, 모리스 드 블라맹크, 키스 반 동겡, 장 퓌, 앙리 망겡 등은 인상파와 마찬가지로 빛과 색채에 취한 작가들이었지만 인상파와는 구별되는 독특한 그림들을 내놨다.

하늘은 푸른 색이라는 식의 고정관념이 인상파에서는 지켜졌지만 야수파의 하늘은 빨간새, 노란색도 될 수 있었고 물감을 바로 캔버스에 대고 짜낸 듯한 색채의 향연을 선보였다.

야수파들은 파블로 피카소가 ''아비뇽의 처녀들''을 들고 등장한 1907년까지 선(線)보다는 색채에 대한 주관적이고 격정적인 모험을 시도하다 입체파에 바통을 넘겨준다.

야수파의 전성기는 겨우 3-4년 뿐이었고 앙드레 브르통이 이끈 초현실주의처럼 단체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20세기 벽두에 나타난 최초의 사조이자 이후 회화의 모든 시도에 깊은 영향을 미친 신호탄과 같은 역할을 했다.

특히 각종 아방가르드적인 시도 끝에 다시 순수 회화로 회귀하려는 미술계의 움직임 속에 야수파는 구상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순수 회화의 마지막 보루이면서도 새로운 모험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새삼 각광받는다.

야수파의 선두주자이면서 가장 오래 색채에 대한 실험을 계속한 앙리 마티스(1869-1954)를 비롯, 야수파로 등재된 주요 작가 20명의 작품 121점을 모은 전시회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이 다음달 3일부터 내년 3월5일까지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마티스의 1919년작 ''희고 노란 옷을 입은 책 읽는 여자'', 반 동겡의 1911년작 ''플라자에서, 난간에 있는 여인'', 망겡의 1906년작 ''아틀리에의 집시여인'' 등 야수파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수작들이 선정됐다.

특히 최근 서구 미술시장에서 피카소에 못지 않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마티스의 작품들은 1898년작 ''코르시카 풍경''부터 말년에 종이자르기 기법을 사용한 ''오세아니아, 바다''(1947년작) 등 전생애를 대표하는 유화와 판화, 드로잉 작품 20여점이 출품된다.

야수파 작품의 주요 소장처인 파리 퐁피두센터, 프로방스의 생트로페 아망시아드 미술관, 파리 시립미술관 소장 작품이 주축. 아쉽게도 마티스의 대표작들이 집중적으로 소장돼있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작품들은 국내에 오지 못했다.

관람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6천원이며 관람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ㆍ일요일과 공휴일은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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