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축의 도시를 걷다]
서울의 건축여행 가이드, ‘서울 건축의 도시를 걷다’를 소개한다.
서울 사대문안과 구도심, 강남일대와 부도심의 우리가 늘 보아왔지만 잘 알지 못했던 312채 건축물을 소개하며 독자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재)서울문화재단에서 출간한 이 책은 서울의 건축을 종합적으로 정리, 소개하는 책이다. 총 두 권이고 그 동안 건축쪽에서는 흔치 않았던 서울건축투어를 위한 의미있고 즐거운 책이다.
관련지도를 그려 소개할 건축물의 위치를 표시하고, 그 건축물의 역사와 건축적 장식, 기법, 그리고 사회적 배경까지 알 수 있다.
저자의 주전공이 건축역사라서인지 오래전 그 건물이 겪은 이력까지 알 수 있어 현시대 건축설계를 할 때 필요한 이론까지 얻게 된다. 내가 사는 도시의 건축공부를 미처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찰라 큰 도움이 된 책이다.
• 지은이 : 임석재
• 출판사 : 인물과 사상사 / 출판년도 : 2010
![](https://file.designdb.com/EDITOR/23/17677220110131134508.jpg)
<왼쪽 / 1권 : 사대문 안과 구도심, 오른쪽 / 2권 : 강남 일대와 부도심>
<왼쪽 : 김수근의 작품, ‘경동교회’ 전경 (2권 56쪽) /오른쪽:조민석의 작품, ‘부티크 모나코’ 외관 (2권 301쪽) >
“…유럽여행을 가면 90% 이상 건물을 본다. 서울은 어떨까. 서울사람들은 서울의 건물들이 특별히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 주변에서 늘 본다고는 하지만 정작 누군가 서울의 건축에 대해서 물어온다면 어떤 식으로든지 대답을 해줄수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건물을 추천해주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고 그 건물이 어떤 의미를 가지며 그 건물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주제와 연관시켜 생각을 넓혀갈 것인지를 설명하는 일은 더 불가능하다. 일반인들에게는 당연한 현상이고 심지어 건축을 전공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지나다니면서 늘 본다는 이유 때문에 우리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건축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 알 기회를 가지려고 하지 않았다.”
<본문발췌, 머리말 8쪽>
<이미지출처>
http://culturenomicsblog.seoul.go.kr/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