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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진화 (소셜네트워크)

 

관계의 진화 (소셜네트워크)

 

                            

 

한참을 이어가던 국내 미니홈피와 블로그 라는 커뮤니티 공간이 삐걱거리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남기던 미니홈피라는 공간을 번거롭게 다른 서비스로 대체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갖기도 전에 새롭게 들이닥친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열풍은 놀랄만하다.

 

국내최대 SNS서비스라는 싸이월드가 변화와 혁신을 개을리 했다고 보긴 어렵다. 도토리의 도입과 다양한 관계의 설정 (1촌과 팬,) 네이트온이라는 매신져와의 연동 그리고 블로그로의 진화 등, 그것이 소비자에세 얼마나 친숙하게 전달되어 졌는가의 차이겠다.

 

 

트위터는 정보를 생산하는 생산자와 이를 구독하는 구독자와의 관계로 유지되기에 미니홈피나 페이스북과는 다른 새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치더라도 이미 대한민국에 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등장은 낮선 경험이 아니었다.


아이러브스쿨과 다모임이 있었고 다음카페와 아고라, 네이버블로그, 그리고 미니홈피와 매신져 등 SNS에 대한 경험은 지겨우리만큼 충분했다. Youtube와 Google이 그러했던 처럼 페이스북 또한 국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은 페이스북 성장률 1위(73%)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싸이월드가 페이스북이 될 수 없었던 이유 中 (Posted by ShowPD ShowPD)

[싸이월드의 실패(?)에 가장 큰 이유는 폐쇄적인 인맥관리 방법과 API 때문으로 분석된다. 많은 IT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싸이월드의 문제점은 1촌 관리에 있다. 친구를 맺고 있다고 해도 1촌으로 허락되지 않으면 콘텐츠를 볼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연락조차 불가능하다. 반면 페이스북은 친구요청도 간단하고 수락만 하면 모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내 친구의 친구가 다시 내 친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친구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싸이월드 그리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中 (Poseted by 그냥)

[페이스북은 런칭 초기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유지해온 방침이 있다. 그들 식으로 표현하면 "Cool한 서비스"를 개인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용자를 괴롭히거나 구걸하는 것이 아닌 쿨한 서비스. 페이스북은 SNS 자체 기능에 충실했다.

 

그리고 그 기능을 보다 세분화하고 전문화하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다른 서비스를 추가하더라도 본래의 기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진행했다. 반면 싸이월드는 다른 기존의 서비스에서 좀 된다 싶은 것을 가져오는데 집중했다. 도토리가 대박 나긴 했지만 그것 또한 결국에는 기존의 다른 서비스에서 성공한 모델-아바타 꾸미기-을 가져온 거였다. 

 

사실 그 외에 다른 가져온 것들은 제대로 성공한 것이 없었다. 그 과정에서 오히려 정체성만 더 모호해져 갔을 뿐이었다. 왜 SNS서비스에 조회수가 필요한가? 방문자수가 필요한가? SNS는 온라인게임처럼 사용자간에 서로 경쟁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시작부터 사족이었다. 그 숫자를 비교하는게 하나의 재미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자기가 올린 글에 댓글이 달리지 않으면 그게 이미 조회수 0과 동일한 의미다. 그리고 고리타분한 사람들이나 조회수에 목숨걸지. 요즘처럼 쿨한 젊은 세대들이 온라인상에 숫자 경쟁에 목숨을 걸리 있겠는가? 그거에 목숨거는 것 자체가 폐인처럼 보일꺼다. 그러니 나중에는 싸이페인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버린거다.

 

SNS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다면 계속해서 사용자들을 붙잡아놓을 수 있었을 것이고 그 안에서 다양한 기회는 생겼을 것이다. 싸이월드의 실패는 스스로가 SNS임을 망각한 채, 다른 포털처럼 되려고 한 데에 있다.]

 

 

SNS는 아직 성장 중에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등장에서 경험했듯이 소비자는 언제든 새로운 서비스로 이동할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과거 그러했던 것처럼 소비자에게 더 멋진 축구공을 쥐어주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 더 좋은 축구장을 줘야 하냐고? 어쩌면 더 이상 좋은 것은 필요 없다. 산이 있으면 산을 파해쳐 축구장을 만들 수도 있고, 집이 필요하면 산의 나무를 잘라 집을 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

 

 

 http://cafe.naver.com/poephic.cafe

 

Tag
#디자인이슈 #SNS #소셜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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