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회사 발그렌 아르키텍테르(Wallgren Arkitekter)와 스웨덴 건설회사 복스 뷔그(BOX Bygg)가 핀치(Finch)라는 파라메트릭 디자인 툴을 개발했다. 건설 부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제약에 맞게 평면도를 제작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이 도구는 건축가들이 설계 초기단계에서 대상 부지의 제약사항과 가능성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두 업체는 2019년 기능 보강작업을 완료한 후, 2020년에 3D 컴퓨터그래픽 소프트웨어 라이노(Rhino)에 통합된 그래픽알고리즘 편집기 그래스호퍼(Grasshopper)의 플러그인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발그렌 아르키텍테르의 공동설립자인 파멜라 발그렌(Pamela Wallgren)은 핀치를 활용하면 그래스호퍼나 코딩에 대한 지식없이도 파라메트릭 디자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서 핀치의 사용자친화적인 특성을 장점으로 소개했다.

핀치는 건물규모와 지역별 설계 규정에 대한 입력 정보를 사용해 그에 적합한 최적의 내부 설계도를 2D나 3D 버전으로 만들어준다.

다양한 변수값에 기초해 디자인옵션을 만드는 파라메트릭 디자인을 활용할 경우 기존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한 흥미로운 작업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이 방식을 활용하는 건축회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