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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연구진들이 개발한 혁신적인 방법을 이용하면 웨어러블 기기를 반창고처럼 붙일 수 있다.
카네기멜론대 소속 소프트머신 랩(Soft Machines Lab)과 모핑매터 랩(Morphing Matter Lab) 공학자들의 공동 연구로 탄생한 일렉트로더미스(ElectroDermis)는 전자기기를 피부에 붙이는 새로운 방법이다. 의료기기나 피트니스, 라이프스타일 기기 등 용도에 관계없이 적용가능하다.
기존의 웨어러블 기술은 휘지않기 때문에 시계처럼 차거나 보다 영구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이식하는 형태를 취해왔다. 이와 비교해 일렉트로더비스는 몸에 맞게 늘어나는 전자피부 패치 기술의 발전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도쿄대학 연구진들이 최대 일주일까지 몸에 붙일 수 있는 임시 타투형태의 센서를 만든 바 있다. 카네기벨론 팀은 여기서 더 나아가 신호처리기와 무선통신 및 전력부품까지 갖춘 복잡한 기기를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딱딱한 전자칩을 유연성있는 구리전기선으로 연결해 회로를 만들었다. 구리판을 뱀처럼 구불거리는 모양으로 잘라 배선을 제작함으로써 구부러질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무릎과 같은 관절부위에 붙여도, 관절의 움직임에 따라 잘 늘어난다.
이 부드러운 회로를 스판텍스가 함유된 원단과 의료등급의 접착 필름 사이에 끼운다. 특수 개발된 소프트웨어 덕분에 개인별 맞춤 제작이 가능하고 접착층을 교체하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일렉트로더미스 패치는 제작시간이 1시간 미만이며, 몸에 붙인 후 여러 시간이나 여러 날 동안 지속가능하다. 생체신호나 신체움직임 측정, 음식소비 파악, 상처를 치료하는 스마트밴드와 같은 다양한 용도에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