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kkunen-and-co-imatra-finland-electricity-infrastructure-hero-1-1704x958.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1020144619e0d85a26-b83e-4302-8811-5c95aa6ea11d.jpg)
핀란드 건축회사 비르쿠넨 앤 코(Virkkunen & Co)가 핀란드 이마트라에 조각 작품과 같은 일련의 전력 인프라를 완성했다. 이 시설은 2021 디진어워즈(Dezeen Awards) 비즈니스 빌딩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있다.
흰색 철강으로 된 송전탑 5개와 다공성 벽돌로 지어진 변전소로 구성된 이 전력 시설은 이마트라 래피즈에 있는 역사적인 수력발전소 인근 자연보호 구역에 위치해 있다.
![virkkunen-and-co-imatra-finland-electricity-infrastructure_dezeen_2364_col_9-1704x1137.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1020144640c627a3ea-7e13-4be3-beed-9a1112a2e715.jpg)
변전소와 송전탑으로 구성된 전력 시설
이곳이 1920년대에 핀란드 국가 전력망의 출발점이었다는 사실에 착안해, 업체는 기반 설비가 자연적 배경을 보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독특한 구조물을 만들기로 했다.
“새로운 송전 시설은 주변의 인공 환경 및 자연 경관과의 균형을 추구한다”고 비르쿠넨 앤 코는 설명했다.
“대형 송전탑 1개를 제외한 나머지 탑은 주변의 나무보다 낮고, 변전소의 바닥은 이보다 더 낮게 땅을 파고 들어가 가장 가까이 있는 옛 발전소의 시설과 높이를 맞췄다.”
![virkkunen-and-co-imatra-finland-electricity-infrastructure_dezeen_2364_col_20-1704x1363.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102014472982b47467-8b3a-4440-9a85-9942e4009a90.jpg)
변전소 내부
콘크리트 골조에 벽돌을 사용해 지은 변전소 건물은 옛 발전소 건물을 참고하되 독특한 지그재그 패턴을 도입했고, 건물의 위 부분은 다공성 격자 구조를 통해 빛과 공기가 유입되도록 했다.
회색 벽돌로 된 외벽 안쪽에 현장에서 시공한 콘크리트 벽체를 두른 이중 구조는 외부 환경의 영향을 제어하고 내부 보호기능을 강화한다.
변전소 옆에 세워진 송전탑은 세 종류로 제작되었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완목을 단 대형 탑 한 개와 수평 완목을 단 낮은 삼각 송전탑 두 개, 그리고 추상적인 나무 모양을 수평 배열한 두 대의 터미널이 그것들이다.
세 종류의 송전탑 모두 흰색의 용접처리된 조립식 강철 골조에 전선이 바로 연결되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2차 설비를 추가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virkkunen-and-co-imatra-finland-electricity-infrastructure_dezeen_2364_col_14-1704x1363.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1020144804a91b0176-747d-4251-aa52-6f0c62d3bfe2.jpg)
“이 새로운 구조물들의 소재 선택과 형태, 색상은 추상적이고 시간을 초월한 것이어서 주변의 경관을 압도하지 않으면서도 돋보인다”면서, “기반 시설이 민감하고 중요한 환경에 도움을 주는 사례”라고 업체는 언급했다.
![virkkunen-and-co-imatra-finland-electricity-infrastructure_dezeen_2364_col_1-1704x1136.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10201448363ff32f32-cd9f-4082-a800-6efabb8043f4.jpg)
변전소와 터미널 주변으로 어떤 장벽이나 울타리가 없어 언제라도 가까이 갈 수 있는 자연 경관의 일부가 된다.
영국에서는 최근 건축 스튜디오 그림쇼(Grimshaw)가 칠턴스에 있는 HS2 고속철도의 변전소 및 환기시설 디자인을 공개했다. 아연도금판을 씌운 시골 헛간으로 위장한 이 건물 역시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디자인된 사례이다.
원문 기사: Virkkunen & Co designs sculptural substation and pylons in Finland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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