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종의 바이오소재 총 집합한 견본 주택, 더치디자인위크에 등장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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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디자인 스튜디오 바이오베이스드 크리에이션스(Biobased Creations)가 목재와 균사체, 해조, 짚, 식물섬유, 흙과 오수 등 사실상 바이오물질 만을 가지고 견본 주택을 지었다.
이번 주에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개막한 더치디자인위크(Dutch Design Week)에서 공개된 이 집은 이미 상용화되었거나 조만간 출시 예정인 100종의 식물성 소재 및 천연 물질의 전시장라 할만하다.
목재 골조로 된 이 집에서 유일한 비 바이오물질은 금속 나사류와 유리창이다.
“어떤 것이 가능한지를 보여주고자 100종의 바이오기반 소재를 사용했다”고 바이오베이스드 크리에이션스의 공동 설립자인 루카스 더만(Lucas De Man)은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 “집 형태를 한 전시다.”
이 프로젝트의 원래 명칭은 “건물 이면의 분해도(The Exploded View Beyond Building)”이지만, 더치디자인위크에서는 “순환적 바이오기반 건물의 대사관(The Embassy of Circular and Biobased Building)”이라고 불린다.
일반적인 주택의 건설에 친환경 소재가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지 보여주는 게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여기에 사용된 모든 소재는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공개되어 있다.
사용된 소재가운데는 해조로 색을 입힌 회반죽과 해조 텍스타일 가리개 등이 있다.
조립식 디자인으로 세워진 이 집의 유닛들은 대부분 한 공장에서 제작되었다. 표준 그리드에 기반한 레이아웃을 적용했기 때문에 다양한 주택 설계의 원형이 될 수 있다.
“앞으로 10년 후에 이곳 네덜란드에 수백만 가구를 짓기 원한다면, 그 설계는 규모 면에서 확장가능한 것이어야 한다”고 더만은 말했다. “따라서 공장 제작이 가능해야 하고, 지속가능해야 한다.”
욕실의 바깥 타일은 하수슬러지와 해조를 이용해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되었다.
“모듈형의 지속가능한 주택을 지으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더 저렴하다”고 그는 디진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지속가능하지 않은 모듈형이 훨씬 비싸다.”
더치디자인위크 기간동안 에인트호번의 스트레이프-에스(Strijp-S) 구역에 서 있을 이 건물의 또 다른 지향점은 순환성이다.
목재 골조는 해체해 다른 곳에 집을 다시 짓거나 재활용할 수 있다.
원문 기사: Biobased Creations builds biomaterials house at Dutch Design Week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