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 SHOW BOLOGNA 200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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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6.12.31 작성자 정명용(michijung) 조회수6212

지난 12월 7일부터 17일까지 볼로냐에서 열렸던 볼로냐 모토쇼를 2회에 걸쳐 여러분에게 소개하려 한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이태리 볼로냐 모토쇼는 이태리 자동차 박람회 중 그 규모가 가장 큰 전시회로 이태리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는 12개의 전시장를 중심으로 전시된 전 세계 자동차들이 이태리 사람은 물론 전시회를 찾은 많은 외국인들의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이루어 졌다. 특히 예년에 비해 전시회 규모는 물론 참가 회사 및 관람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명실상부한 전 세계 모터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각 사별로 다양한 컨셉 자동차를 선보인 것은 물론 새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제품들이 전시회를 통해 소개돼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며 향후 출시될 자동차들의 디자인을 보며 미래 자동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전시회 내,외부에 마련된 전시장을 중심으로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져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며 자신이 꿈꾸던 자동차들을 외관뿐 아니라 직접 탑승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 등 자동차를 좋아하는 마니아는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태리의 경우 국민 대다수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어서 전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자신이 미래에 탈 자동차에 대한 사전 조사는 물론 알고 있는 지식을 중심으로 나름대로 비교하며 분석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으며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아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등 자동차에 대한 이태리 사람들의 사랑을 간접적으로 나마 볼 수 있었다.

ALFA ROMEO전시장 전경 및 ALFA GT BLACK LINE

ALFA 8C 2007년 미국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전세계에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ALFA ROMEO의 야심작

AUDI 전시장 전경

이태리 출시를 앞두고 소개된 AUDI R8

AUDI Q7

신형 AUDI TT RODSTER

maserati 전시장 전경

RAMBORGINI 전시장 전경

FERRARI 전시장 전경

FIAT 전시장 전경

FIAT 전시장에 전시된 구형 500

올 여름 신형 500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구형 모델의 인기가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각 전시장에 소개된 차량들을 둘러 보면 16관의 경우 Audi가 이태리 출시에 앞서 선보인 R8 4.2 FSI를 선보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큰 관심을 끌었으며 LAMORGHINI는 Murcielago Roadster LP640를 선보였다.
19관은 이태리 자동차 전시장으로 FIAT를 비롯해 ALFA ROMEO, LANCIA, ,FERRARI, MASERATI 등이 전시됐다. 이중 ALFA ROMEO는 이태리 출시에 앞서 선 보인 ALFA 147 Q2와 ALFA GT Q2는 기존의 모델의 앞부분의 디자인을 변형해 선보였다. Q2는 ALFA가 가지고 있는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더 강조하였으며 기존 제품의 디자인보다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FIAT의 경우 기존의 판다보다 외관과 기능을 향상시킨 PANDA 100HP와 2400CC MULTIJET엔진에 200마력을 과시하는 CROMA my 07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FIAT전시장에는 이태리 라이오 방송인 RADIO MONTE CARLO 1가 전시장 한 부분에 방송실을 만들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등 전시장내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과 함께 자동차 들을 보는 즐거움을 제공해 주었다.
100년이 역사를 자랑하는 LANCIA는 이태리 자동차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중요한 브랜드로 이태리 자동차 역사의 바탕이라 할 수 있다. LANCIA는 이번 전시회에서 컨셉카 DELTA HPE과 NEW YPSILON의 스페셜 에디션 BLUE&ME와 LANCIA THESIS SPORT 2.4 MULTIJET을 선보였다.
21관에는 HONDA가 신개념 SUV CRV를 비롯해 CIVIC TYPE S와 CIVIC TYPE R를 선보였다. CIVIC TYPE S 기존 모델에서 스포티 함을 강조한 모델이며 CIVIC TYPE R는 기존의 모델에서 주던 가격의 부담을 줄여준 모델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신형 혼다 CIVIC를 구입할 수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여진다.
RENAULT는 소형차의 신화적 판매실적을 올린 TWINGO의 후속 모델의 컨셉카를 선보여 전시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또한 21관 전시장 한 부분에 마련된 이태리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들이 미래형 자동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컨셉 자동차를 선보이는 전시회 "L`AUTO CHE VERRA"가 올해로 3회를 맞이하여 이태리 대표 자동차 스튜디오인 BERTONE, ZAGATO, FIORAVANTI, AUTOSTUDI, CARCERANO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각 스튜디오가 제시하는 미래형 자동차 디자인을 선보이며 미래 자동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다른 한편에는 이태리 자동차 디자인 학교인 INSTITUTO D`ARTE APPLICATA E DESIGN DI TORINO의 졸업 논문을 전시해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이태리 자동차 디자인의 발전의 근간을 이루는 교육시스템과 산학협동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이태리 자동차 디자인의 발전상을 바라보며 향후 미래에 있어 디자인이 제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해법이라 생각할 때 우리나라도 보다 많은 디자인 적 투자가 이루어져 자동차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면 현재 매출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

스포티 형 panda 100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