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도록 만들어진” 생분해 포장재, 낫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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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스타트업 낫플라(Notpla)가 먹을 수 있고 생분해되는 포장재를 만들었다. 해조와 식물을 주 성분으로 한 플라스틱 대용품이다.
낫플라는 2021년 디진어워즈(Dezeen Awards) 지속가능한 디자인 부문의 우승후보에 올라있다.
“not plastic”을 줄여 만든 사명이자 제품명인 ‘Notpla’에는 플라스틱처럼 보이지만 주 성분이 해조와 식물이라는 사실이 함축되어 있다.
브랜딩 업체인 슈퍼유니온(Superunion)이 네이밍과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맡았다. 이들이 제작한 움직이는 로고는 투명한 포장지처럼 물이 담겨 있어야 눈에 보이는 그릇 본 땄다.
슈퍼유니온이 낫플라의 VI를 작업했다.
낫플라의 디자이너들에 따르면, 낫플라는 100% 생분해가능하고 먹을 수 있으며, 가정에서 4주나 최대 6주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비료화된다.
지금까지는 박막 필름과 마분지로 된 포장용기를 코팅하거나 향신료 봉지에 사용되어 왔다.
낫플라에는 소스류도 담을 수 있다.
바닷 속 식물인 해조는 땅의 경작지를 두고 농작물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포장재 소재로서 지속가능한 물질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격리한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하다.
낫플라는 스포츠 행사 중에 선수들이 사용하도록 작은 주머니로 디자인된 제품 ‘오호(Ooho)’를 만든 업체이기도 하다.
2019년에 열린 런던 마라톤 대회에서 오호는 선수들에게 시범적으로 제공된 바 있다.
낫플라로 만든 오호는 스포츠 행사에서 시범적으로 도입된 바 있다.
낫플라 디자이너들은 치약이나 커피, 선크림 등의 액체를 담을 수 있도록 오호보다 조금 더 작은 제품을 만들었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수십억에 달하는 1회용 플라스틱 포장재의 생산을 중단시키는 것이다.
낫플라는 무색의 포장재다.
슈퍼유니온의 리브랜딩 작업 이전에는 스키핑 록 랩(Skipping Rock Lab)으로 알려진 낫플라는 혁신 디자인 공학(Innovation Design Engineering) 과정을 함께 이수하던 로드리고 가르시아 곤잘레스(Rodrigo Garcia Gonzalez)와 피에르 파슬리에르(Pierre Paslier)가 2014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원문 기사: Notpla is a biodegradable material created "to make packaging disappear"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