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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데르트 바서展 리뷰

훈데르트 바서展 리뷰

 

예술가이자 건축가인 세계적인 거장 훈데르트 바서전이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바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며 자라났으나 유대인인 부모로 인해 과거 인간에 대한 학대와 몰살을 지켜보며 자라왔다.  이런 일련의 경험과 기억은 그에게 있어 일생일대를 표현하게 될 작품의 모티브로 자리잡게된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평화

 

바서의 창조적 감각은 자신이 자라온 환경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자신이 가진 예술가적인 기질이 발휘되어 진화를 거듭해온 일관된 테마는 시대가 흐르면 흐를수록 성숙하게 된다. 바로 그러한 바서의 일대기를 바라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특히 평면적인 예술을 자신만의 언어를 통해 건축이라는 공간과 입체로 해석하는 부분이 가장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예술가와 건축가를 동시에 경험했던 바서는 자신의 본질적이고 순수한 가치를 잃지 않고 지키고 발전 시켜 나아갔다는 데에 있어 시대적으로도 가장 큰 의미가 있다.

 

흔히 디자이너라고 하면 디자인만 해야 한다. 혹은 시각과 제품을 넘나든다. 라는 알 수 없는 통념은 존재한다. 그러나 실제 바서와 같이 분야를 초월하여 자신만의 일관된 언어를 점점 더 증폭 시키고 발전시키는 사례는 좀처럼 보기 드물다.

 

그러한 부분이 대중의 요구, 혹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구조적인 부분으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으나 한 사람의 디자이너로서 바서와 같은 사람이 없다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뿐이다.

 

나의 기억과 생각 그리고 그것을 농후한 색채, 형태로 표현 한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가슴벅찬일이다. 디자이너라는 가장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대중을 위한다라는 개념에 갇혀 혹은 치열한 직장생활에 갇혀 스스로를 가둬버리지만 않는다면

 

그리고 내제된 마음의 가치를 풍부하게 표현 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누구나 바서와 같은 혹은 바서를 초월하는 디자이너로 거듭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며 이만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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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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