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해조 텍스타일 염료 만드는 네덜란드 브랜드 ‘Zeef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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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efier-seaweed-dye_dezeen_2364_hero_0-1704x958.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1206150758debfd427-2499-4de3-8177-af8f5c4b74bf.jpg)
네덜란드 디자이너 닝커 호흐블릿(Nienke Hoogvliet)이 100% 해조성분의 천연 텍스타일 염료를 생산하기 위해 기업가인 기업가인 아너 부르만스(Anne Boermans)와 함께 제이피르(Zeefier)를 세웠다.
스튜디오 닝커 호흐블릿(Studio Nienke Hoogvliet)의 창업자이기도 한 호흐블릿은 지난 8년 간 여러 가지 종류의 해조를 이용해 다양한 색깔의 염료를 만드는 연구를 해왔다.
![zeefier-seaweed-dye_dezeen_2364_col_2-1704x2377.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120615081685e797d3-a2d9-450f-9d24-2873922850b2.jpg)
제이피르는 그녀가 개발한 염료를 상업용으로 확대 생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패션산업에서 주로 쓰이는 인공 염료에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이에 대한 지속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zeefier-seaweed-dye_dezeen_2364_col_6-1704x3123.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120615084460a02d30-5742-4a0d-a5e0-e8650c1fa1cf.jpg)
호흐블릿과 부르만스는 2021 더치 디자인 위크(Dutch Design Week)에서 해조 염료가 만들어 내는 다양한 색상들을 선보이며 제이피르 브랜드를 공식 출범시켰다.
회사 내 과학자들로 구성된 팀에서는 이 때 소개된 전체 색 팔레트를 상업적 규모로 생산가능한 염료로 만들고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색 팔레트가 아니다. 뻔한 녹색이나 갈색 만 있는 게 아니라, 보라와 핑크, 오렌지 등 훨씬 풍성하다”고 호흐블릿은 말했다.
![zeefier-seaweed-dye_dezeen_2364_col_0-1704x2555.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12061509163617d160-094d-4084-93fa-af12657bb728.jpg)
해조는 경작지나 물, 특정 화학물질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물질이다. 산소를 배출할 뿐 아니라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정화하기까지 한다. 더구나 호흐블릿의 염료는 해조 폐수를 활용한 것이어서 더욱 지속가능하다.
![zeefier-seaweed-dye_dezeen_2364_col_3-1704x2555.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1206150940735129bf-24c0-403b-a318-3515735a176b.jpg)
호흐블릿은 디자인과 제품에 사용될 수 있는 해조의 가능성을 수년 동안 연구해 왔다.
2014년에서 2016년 사이에 제작한 씨미(Sea Me) 가구 및 러그 제품의 경우, 염료와 실, 페인트 모두를 해조에서 추출한 실험의 결과물들이다. 제품 발표 이후 계속된 연구의 성과는 씨위드 리서치(Seaweed Research)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다.
해조 염료가 극복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코튼이나 실크, 울 등의 천연 섬유에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호흐블릿은 언급했다.
이 외에, 합성 염료와 달리 색이 바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도 문제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환경적 영향을 줄이려는 기업들이 늘면서 천연 염료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그녀는 확신한다.
![zeefier-seaweed-dye_dezeen_2364_col_10-1704x1532.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120615101250a04c99-d25c-4042-adf9-432530caabf3.jpg)
순모 스카프는 제이피르가 출시한 첫 제품이다. 자이언트 켈프(Giant Kelp)라 불리는 거대 갈색 조류를 이용해 손으로 염색해 부드러운 노란 빛을 띤다.
앞으로 염료 제품을 본격 출시하게 되면 하이 패션 업체와 협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에 천연 염료를 공급하는 게 업체의 장기적인 목표다.
앞으로 5년 후 자체 공장을 세워 운영할 계획이라고 호흐블릿은 밝혔다.
원문 기사: Nienke Hoogvliet launches Zeefier to create natural seaweed dyes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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