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추세는 가파른 회복을 보이는 교역성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12월 기준 태국 수입은 전년 대비 29.8%, 수출은 17.1%로 크게 성장하여, 총 교역액은 23.06% 늘어나 사상 최고치인 5,388억 달러를 기록했다. 태국의 최대 교역국은 차례대로 중국, 일본, 미국 순이다.
<2021년 태국 교역 규모>
(단위: US$ 백만, %)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069/20220223115621538_2BQYNLNX.jpg)
[자료: 방콕포스트]
한-태 무역 동향
한국과 태국의 교역은 본격적인 신남방정책 시행 시기인 2017년 부터 연간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부터 2020년 2년간 수출과 수입이 모두 급감하며 침체기를 보냈다. 증가세를 보이던 한국의 대태국 무역흑자 또한 교역량의 감소로 주춤하고 있다. 2021년 기준 한국은 태국의 13위 수출국이자 6위 수입국으로, 2020년 교역 규모 11위에서 2단계 상승, 9위로 처음 10위권 안에 진입하였다.
<대태국 수출입 증감률 추이>
(단위: %)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069/20220223131141469_RFTCALHK.png)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069/20220223131149638_OMACR52B.png)
주: 왼쪽부터 수출, 수입
[자료 : KOTRA 방콕무역관]
코로나19 확산세 안정에 대한 기대감, 글로벌 경제 회복,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요인에 의해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2021년 양국의 교역액은 15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한-태 5개년 수출입 실적>
(단위: US$ 백만, %, )
구분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수출 | 금액 | 7,467 | 8,505 | 7,804 | 6,853 | 8,526 |
증감 | 15.2 | 13.9 | -8.2 | -12.2 | 29.7 |
수입 | 금액 | 5,205 | 5,582 | 5,318 | 5,197 | 7,007 |
증감 | 14.1 | 7.3 | -4.7 | -2.3 | 34.8 |
무역수지 | 2,262 | 2,923 | 2,486 | 1,656 | 1,519 |
교역액 | 금액 | 12,672 | 14,087 | 13,122 | 12,050 | 15,533 |
증감 | 14.7 | 11.2 | -6.9 | -8.2 | 28.90 |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2021 한국의 태국 15대 수출품목 동향
2021년 한국의 태국 주요 수출 품목은 철강 제품, 전자기기와 부분품, 플라스틱 제품, 유기 화학품 등으로 5대 주요 품목이 한국의 대태국 수출액 59.3% 비중을 차지한다. 전통적 주력 수출 품목인 철강 제품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전제품 수요 확대로 집적 회로 반도체 수출또한 큰 폭으로 증가, 전년 대비 40.2%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제약과 의료 관련 제품이 주요 수출 품목의 자리를 지켜 제조업의 회복과 함께 건강 및 보건 등의 분야에도 큰 폭의 수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2021 한국의 태국 15대 수출품목 동향>
(단위: US$ 백만, %)
순위 | 2020년 | 2021년 | |
코드 | 품목명 | 수출액 | 코드 | 품목명 | 수출액 | 증감률 | |
|
1 | 6132 | 열연강판 | 459 | 8311 | 집적회로반도체 | 576 | 40.15 | |
2 | 8311 | 집적회로반도체 | 411 | 2140 | 합성수지 | 555 | 50.00 | |
3 | 2140 | 합성수지 | 370 | 6132 | 열연강판 | 534 | 16.34 | |
4 | 6133 | 냉연강판 | 330 | 6133 | 냉연강판 | 520 | 57.58 | |
5 | 6134 | 아연도강판 | 238 | 6134 | 아연도강판 | 280 | 17.65 | |
6 | 2150 | 합성고무 | 153 | 2150 | 합성고무 | 259 | 69.28 | |
7 | 1336 | 윤활유 | 147 | 1336 | 윤활유 | 255 | 73.47 | |
8 | 2273 | 화장품 | 131 | 2190 | 기타석유화학제품 | 180 | 60.71 | |
9 | 9190 | 기타인쇄물 | 130 | 2289 | 기타정밀화학원료 | 173 | 39.52 | |
10 | 8343 | 인쇄회로 | 128 | 6221 | 동괴및스크랩 | 157 | 149.21 | |
11 | 2289 | 기타정밀화학원료 | 124 | 2262 | 의약품 | 144 | 80.00 | |
12 | 2190 | 기타석유화학제품 | 112 | 2273 | 화장품 | 136 | 3.82 | |
13 | 7420 | 자동차부품 | 105 | 7420 | 자동차부품 | 133 | 26.67 | |
14 | 0411 | 참치 | 105 | 7112 | 펌프 | 132 | 33.33 | |
15 | 8313 | 개별소자반도체 | 102 | 8343 | 인쇄회로 | 130 | 1.56 | |
[자료: 한국무역협회(MTI 4단위 기준)]
2021 한국의 태국 15대 수입 품목 동향
한국의 태국으로부터의 품목별 수입 현황을 보면, 집적 회로 반도체 수입이 2021년 약 5억8천만 달러로 가장 커 제1의 수입 품목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태국 15대 수입 품목(MTI 4단위 기준)으로는 반도체, 타이어, 보조기억장치, 석유화학제품, 가정용 전자제품, 비철금속 제품 등이 있다. 이 중 수입 증가율이 두드러진 품목으로는 윤활유(184.3)%, 고철(105.2%), 파티클보드(86.5%), , 합성수지(78.4%) 가 있다.
<2021 한국의 태국 15대 수입품목 동향>
(단위: US$ 백만, %)
순위 | 2020년 | 2021년 | |
코드 | 품목명 | 수입액 | 코드 | 품목명 | 수입액 | 증감률 | |
|
1 | 8311 | 집적회로반도체 | 411 | 8311 | 집적회로반도체 | 582 | 41.61 | |
2 | 8132 | 보조기억장치 | 206 | 3203 | 타이어 | 270 | 45.95 | |
3 | 3203 | 타이어 | 185 | 8132 | 보조기억장치 | 253 | 22.82 | |
4 | 8138 | 전산기록매체 | 165 | 1336 | 윤활유 | 236 | 184.34 | |
5 | 0332 | 천연고무 | 140 | 0316 | 파티클보드 | 222 | 86.55 | |
6 | 0222 | 가금육류 | 139 | 0332 | 천연고무 | 219 | 56.43 | |
7 | 8241 | 세탁기 | 127 | 8138 | 전산기록매체 | 208 | 26.06 | |
8 | 0158 | 당류 | 120 | 2140 | 합성수지 | 182 | 78.43 | |
9 | 0316 | 파티클보드 | 119 | 6184 | 고철 | 158 | 105.19 | |
10 | 6211 | 알루미늄괴및스크랩 | 113 | 2190 | 기타석유화학제품 | 152 | 42.06 | |
11 | 8313 | 개별소자반도체 | 112 | 8313 | 개별소자반도체 | 150 | 33.93 | |
12 | 2190 | 기타석유화학제품 | 107 | 6211 | 알루미늄괴및스크랩 | 148 | 30.97 | |
13 | 5151 | 문구 | 102 | 0158 | 당류 | 148 | 23.33 | |
14 | 2140 | 합성수지 | 102 | 0222 | 가금육류 | 142 | 2.16 | |
15 | 8343 | 인쇄회로 | 93 | 8241 | 세탁기 | 141 | 11.02 | |
[자료: 한국무역협회(MTI 4단위 기준)]
태국의 주요 수입 품목 중 한국의 플라스틱 제품과 화학공업 생산품의 순위 및 수출액이 상승하여 각 3위 81억8천만 달러, 6위 24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귀금속의 수출액은 2019년 대비 2배 이상 감소한 10억8천만 달러에 그쳤고, 알루미늄 제품또한 감소 추세로 점유율 4%에서 2%대로 하락하였다.
<한국의 태국 15대 수입품목 경쟁동향>
(단위: US$ 천만, %)
순위 | 품목명 | HS 코드 | 수입액 | 대한국 수입 | 주요 경쟁국가 |
금액 | 순위 | 점유율 |
1 | 전기기기 및 부분품 | 85 | 52,871 | 2,281 | 7 | 4.31 |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
2 | 광물성 연료 | 27 | 41,004 | 403 | 20 | 0.98 | UAE, 사우디, 카타르, 호주, 인도네시아 |
3 | 기계류 및 부분품 | 84 | 29,965 | 792 | 8 | 2.65 | 중국, 일본, 미국, 독일, 인도 |
4 | 철강 | 72 | 15,236 | 1,782 | 3 | 11.70 | 일본, 중국, 오만, 대만, 인도 |
5 | 귀금속 | 71 | 12,552 | 108 | 17 | 0.86 | 스위스, 홍콩, 인도, 호주, 싱가포르 *19년(232) 대비 2배 이상 수출 급감 |
6 | 플라스틱 제품 | 39 | 10,753 | 818 | 3 | 7.61 | 중국,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대만 *전년대비 순위 2단계 상승 |
7 | 차량 | 87 | 10,237 | 252 | 10 | 2.47 | 일본,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독일, 베트남 |
8 | 철강제품 | 73 | 7,317 | 229 | 8 | 3.14 |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 대만 |
9 | 구리와 그 제품 | 74 | 6,322 | 282 | 8 | 4.47 |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만 호주 |
10 | 의료기기 | 90 | 6,315 | 134 | 8 | 2.13 | 일본, 중국, 미국, 독일, 말레이시아 |
11 | 화학공업 생산품 | 38 | 6,257 | 248 | 6 | 3.97 | 중국,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19년, 20년 수출액에 3배 이상 증가 *전년대비 순위 5개단 상승 *점유율 2%대→3.97% |
12 | 유기 화학품 | 29 | 5,629 | 335 | 5 | 5.96 | 중국,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사우디 |
13 | 알루미늄 | 76 | 5,107 | 150 | 9 | 2.94 | 중국, 말레이시아, 호주, 일본, UAE *18년,19년도 점유율 4.82 / 4.27 *순위 2개단 하락 |
14 | 어패류 | 03 | 3,399 | 100 | 11 | 2.95 | 인도, 노르웨이, 중국, 대만, 베트남, 일본 |
15 | 고무 제품 | 40 | 3,308 | 394 | 3 | 11.92 |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미국 |
[자료: Global Trade Atlas (HS CODE 2자리 기준)]
전망 및 시사점
2021년 12월 기준 태국 전년 대비 수출은 24.9%, 수입은 29.7%로 대폭 증가한 모습을 보인다. 이는 2021년 3분기 ASEAN의 전년동기 대비 수출 15.4%, 수입 27.0% 증가 폭을 상회하는 수치로, 코로나19로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은 태국이 주변국과 함께 빠른 속도로 회복 하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이동 제한 가능성, 공급 차질 장기화, 미국의 긴축전환에 따른 금융 시장 불안, 인플레이션 확대,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위험요인이 잔존하지만, 관광산업 부흥을 위한 위드 코로나 정책, 태국 산업생산의 빠른 회복세, 내수 소비 증가 등 대내적 요인으로 2022년에도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태국 수출입은 다양한 대내외 환경요인에도 2021년 상승세로 전환되어 2022년에도 그 기조가 유지될 전망으로, 태국 상무부와 태국국가경제사회위원회는 올해 태국 수출이 3~4%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지 진출 국내 기업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해 회복세로 전환된 산업생산에 힘입어 철강, 석유화학 제품 등 중간재의 수요가 급증, 2022년도에도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측된다고 전했다. 다만 급증하는 에너지 및 물류비용이 시장 여건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에도 국가개방을 감행해 침체된 관광산업의 불씨를 살리고 있으며, BCG 경제모델과 타일랜드4.0 정책을 바탕으로 중진국 함정(Middle income trap)을 극복해 고소득 국가로의 도약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새로이 추진되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떠오르는 산업들을 확인하는 한편, 시장이 재편되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련 품목에 대한 시장 공략으로 수출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작성자: KOTRA 방콕 무역관 최용은, 박재원, Sarita Wongvijan
자료: 방콕포스트(Bangkok Post), 한국무역협회(KITA), Global Trade Atlas, KOTRA 방콕 무역관 자체 분석자료 및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