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회사 탠저린(Tangerine)이 영국 스타트업 블루벨(Bluebell)과 함께 아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모니터링 기기를 개발했다. 아기의 옷에 부착해 사용하는 이 기기는 웨어러블 손목밴드와 앱을 통해 수집정보를 부모에게 전달한다.

제품은 베이비 모니터와 부모용 손목밴드, 스마트 허브와 앱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모가 멀리서도 아기의 활동과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주의를 요하는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베이비 모니터링 기기는 아기의 옷에 끼워 사용하며, 아기의 호흡수, 체온, 자세, 수면 양과 신체 움직임을 측정한다. 수집한 정보는 손목밴드와 모바일 앱을 통해 부모에게 정확하게 전달된다.

블루벨의 공동 설립자 3명은 모두 아이를 둔 아빠이면서 헬스케어분야 전문가이다. 이들은 시중에 나와있는 아기 모니터링 제품들에 만족하지 않고 첨단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사용하기도 쉬운 기기 개발에 나섰다. 첨단기술을 사용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유형의 형태로 구현하고 브랜드와 완벽한 고객경험을 구축하기 위해 탠저린에게 손을 내밀었다. 

탠저린은 쉽고 직관적인 사용성에 초점을 두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작했다. 아이콘과 컬러, 진동 등의 요소를 사용해 부모에게 알람을 보내고 아기의 상태를 계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이 웨어러블 기기는 부모들의 수면 패턴과 걸음 수도 기록하며, 아기들을 언제 먹이고 기저귀를 갈았는지, 하루동안 자신들의 기분이 어땠는지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아기의 일상에 대한 기록은 물론, 부모의 삶에 질에 대한 정보가 쌓이면서 행동에 대한 종합적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아기와 부모 모두에게 유익한, 질서있고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아이 방에 놓아두는 스마트 허브는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하고 방안의 온도를 확인하며 잠자리에서 자장가나 백색소음을 원격으로 재생하는데 사용된다. 무선으로 제어하는 이 허브는 취침등으로도 활용되며, 부모가 아기의 소리를 듣거나 아기에게 말하는 마이크와 스피커 역할도 한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