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https://mitpress.mit.edu/books/reimagining-design

“변혁적 디자인, 분야 간 도약, 그리고 다양성의 힘: 미국 경제계를 섭렵한 한 흑인 디자이너가 주는 가르침”

디자인은 시각적으로 보기좋은 로고나 배너, 미적인 마무리 작업을 훨씬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한다. Reimagining Design의 저자 Kevin Bethune은 독특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디자인의 역할, 다시 말해, 조직 내에서 혁신을 일구고 다학제적 팀워크를 정착시키는 데 디자인이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지에 대해 자신의 책에서 기술하고 있다. 이는 그의 경력과 깊이 관련된다. 미국 경제계에서 살아남은 흑인 전문가로서, 그의 여정은 변혁적인 디자인과 분야 간 도약, 그리고 다양성이 가진 힘을 실증한다.

Westinghouse에서 엔지니어로 출발한 베순은 이후 Nike로 옮겨 Air Jordans을 디자인했고, 지금은 디자인 및 혁신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디자인이 개인은 물론, 조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 지 보여주고 있다.

다양성과 평등, 포용성은 베순의 글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주제다. 디자인을 지렛대 삼아 혁신을 추구할 때, 함께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고 그는 말한다. 즉, 우리가 내린 결정이 더 넓은 범위의 생태학적 측면에서 어떤 함의를 가지는 지를 고려해야 하며, 동시에 긍정적인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불의의 문제를 짚고 가야 한다는 의미다. 그의 책은 자신을 “타자”로 느껴왔던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자, 직장 내 인종주의나 성적 불평등, 세대 차별적 행동들을 반대하는 데 연대해 온 이들을 위한 것이다. 디자인 전환에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여기서 리더는 문지기가 아니라, 민첩함과 영민함을 갖추고 시장에 반응하는 팀을 일구는 사람을 말한다.

디자인이 다른 분야와 조화를 이룰 때 놀라운 힘이 발휘될 수 있다. 다학제적 팀 협업은 미래 혁신의 초석이다. 베순은 통찰력과 열정을 가지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틀을 제시한다.

미국 온라인 디자인매체인 Core77은 업계 변혁을 추구하는 디자이너에게 필수적인 안내서이자, 분야에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비백인들에게 통찰력을 준다고 이 책을 소개하고 있다.

영국 Business Week 역시, 디자이너 케빈 베순이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시각을 가지고 까다로운 문제들을 다룸으로써 불확실성의 시대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고 호평한다.

Reimagining Design은 2022년 3월 15일, MIT Press를 통해 영어로 출판되었다.

자료출처: Reimagining Design: Unlocking Strategic Innovation (kevinbethune-reimaginingdesi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