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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Study 展

로댕 갤러리가 3년 만에 전시장 이름을 플라토(PLATEAU)로 바꾸고 지난 5월 5일 재개관 하였다.
플라토라는 이름은 고원, 퇴적층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이다.
이는 보다 폭넓은 활동영역에 대한 의지 및 모두가 다가서기 원하는 예술적 고지를 표방하고자 하는
갤러리 측의 취지이기도 하다.

 

 

재개관후 열리는 첫 전시가 "Space Study"展이다. 전시의 소재대상 자체가 바로 갤러리 공간이라는 점이 이색적인데,
참가한 14명의 작가의 각양각색 시선을 통해 과거 로댕 갤러리이자 현재 플라토라는 공간이 재해석 되는 과정이
제법 흥미롭다.

 

처음 공간에 들어서면 맞이하는 작품이 김수자의 연꽃 제로지대이다.
천정에 384개의 연등이 매달려 반 원형으로 재구성된 이작품은 
이곳이 예전 로댕 갤러리임을 상기시켜주는 지옥의 문과 함께 어울려지기에 묘한 이질감과 더불어
동서양, 삶과 죽음이 어우러지는 화합과 시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 김수자: 연꽃, 제로지대 >

 

김인숙은 고독한 현대인들의 삶을 유리창을 통해 바라보는 관음증적인 시선을 통해 사진으로 재조망한다. 

 

<김인숙 : 토요일 밤>

 

<김인숙 : 슈퉅가르트 미술관>

 

미니멀리즘적인 표현이 인상적이었던 김무준의 작품은 세계 여러 뮤지움의 건축을 가장 특징적이고 간결한 면을 통해 표현한다.

 

   

 <김무준: 플라토 / 구겐하임 / 테이트모던>

공간을 인체를 도구로 삼아 측정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장성은의 작품들은 발상의 참신함을 느낄수 있었다.
공간을 지각하는 실존의 의미를 신체를 통해 접근함으로서 유머러스함과 동시에 철학적인 사고를 자각하게 한다.

 

<장성은 : 비스콘티 길>

 

 <장성은 : 공간 해밀톤>

 

 <장성은 : 플라토 One>

 

박준범의 비디오 "들어가지 못한 방"은 기억의 매커니즘을 방에 무엇인가를 쉴새없이 놓고 이동하는 모습으로 비유한다.

 

<박준범 : 들어가보지 못한 방>

 

폐쇄된 공간을 통해 이분화된 그러나 모니터를 통해 연결된 새로운 시공간의 모습을 재현하는 안규철의 "식물의 시간"은
격리된 공간에서에 자라나는 화분들을 모니터로서만 관찰함으로서 단순히 보여주기가 아닌 상상력을 요하는 능동적 보기를 제안한다.

 

<안규철 : 식물의 시간>

 

정소영의 프로젝트는 전시공간의 성격을 규정 짓는 화이트큐브를 최소단위로 제작한 후 다시 해체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생성과 소멸의 이중성과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한다.

 

<정소영 : 오픈스페이스 & 프로덕션 플랜>

 

공간에 대한 여러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는 본 전시는 7월 10일까지 열린다.


플라토 홈페이지
http://www.plateau.or.kr

 

Tag
#플라토 #로댕갤러리 #plat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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