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 지구에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라고 불리우는 디지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다. 세계적인 정보 미디어 단지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의 구상으로 탄생하였으며,
2015년 완공을 목표로 디지털 미디어 산학연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식기반 중심지로 조성 예정이다.

아직 준공이 진행중인 도시이기는 하지만 IT강국인 한국의 위상에 걸맞게 첨단 도시를 마련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의지가 돋보이는 흥미로운 스팟이기도 하다. DMC홍보관 및 디지털 파빌리온을 통한 유비쿼터스 생활의 체험,
문화콘텐츠 센터에서의 영상콘텐츠 경험, 공사가림막을 활용해 창의적 조형예술품을 설치한 아트펜스까지
디자이너들에게 좋은 영감을 안겨줄 수 있는 소스들이 많은 공간이다.

- 서울라이트

지상 133층에 이르는 서울 DMC 랜드마크 빌딩으로서 국내 최초의 친환경 녹색건물로 인증받기도 하였다.
전망대에서 맑은 날에는 개성까지 볼 수 있다고 하니 향후 제2의 서울의 상징으로서의 기대가 크다.

-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
DMS는 세계 최초의 유비쿼터스 거리로서 첨단 미디어 기술과 콘텐츠의 실험을 통해 혁신이 일상적으로 창출되는 DMC 중심가로이다.
DMC 단지 내 각 블록별 특성 및 테마에 따라 4개의 주요 노드로 구분된다.
A. Experimental Park: DMC 입주기업의 첨단기술상품시연의 장 및 대규모 이벤트를 위한 다목적 가변적 공공기간
B. IT-Art Park : 디지털환경조형, 비디오 아트, 라이트 아트, 홀로그래픽 등 IT를 이용한 예술품들의 전시공원
C. Media Plaza : 보행자전용도로가 교차하는 Node로 Performance를 위한 Open Stage
D. Exhibition Plaza : DMC의 관문이 되는 공간으로서 만남과 교류가 가능한 상징적 광장

- DMC 홍보관
디지털미디어시티의 사업을 종합적으로 안내, 홍보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서
홍보전시실 및 체험시설로 이용되어 있다.
dmc.seoul.go.kr

- 디지털 파빌리온
미래 유비쿼터스 생활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IT전시관으로
it제품, 기술, 생활이 연결된 복합 전시관이다.
www.digitalpavilion.co.kr

미래 생활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상물

- 문화 콘텐츠 센터
영상자료실, 한국영화박물관, 시네마테크를 통해 여러가지 다양한 영상 관련 콘텐츠를
한번에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www.koreafilm.or.kr

현재 한국영화박물관에서는 "한국영화 콘티뉴이티 특별전시"가 10월 2일까지 열리고 있다.

- 아트펜스 (Art Fence)
총길이 7421m에 이르는 DMC단지내 건축예정지의 공사가림막을 활용하여 창의적인 조형예술품을 설치한
거리미술관이다. 자연의 5대 원소인 물, 흙, 바람, 불, 빛을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되었다.

대표적 공공예술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아트펜스

성장의 가능성이 많아 기대되는 DMC이지만 아직은 홍보가 덜 된 관계로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

아직 서울 라이트와 DMS는 완공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유비쿼터스 생활을 약 한시간정도 체험해볼 수 있는 디지털 파빌리온과
한국영화의 역사 및 영상디자인의 원리를 보여주는 한국영화 박물관,
그리고 매일 다채로운 기획전을 통해 무료 영화를 상영하는 시네마테크는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다.
올여름, DMC로의 나들이 한번 어떠할지 제안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