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file.designdb.com/EDITOR/32/30869020110616024732.jpg)
잠시 한국을 벗어나 독일을 다녀왔다.
세계의 가장 위대한 발명으로 손꼽힌, 서양의 인쇄 발명(금속활자)의 본거지, 구텐베르크 박물관이
있는 독일의 Mainz. 그 곳에서 운이 좋게도 재미있는 전시를 발견했다.
"SKOP"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FM Mainz의 졸업전시.
여기서 "SKOP"이란 독일어로 현미경이라는 뜻이며, 현미경이란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보다 작은 세계들을
이 전시에서 표현하고자 한다.
FM Mainz는 독일의 University of Applied Sience에 속하여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미디어 디자인, 시간기반 미디어 등
그래픽 디자인을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작업들을 선보였다.
인터렉트 디자인을 위주로 몇 개의 작업을 소개해 보겠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32/30869020110616024957.jpg)
![](https://file.designdb.com/EDITOR/32/30869020110616025018.jpg)
첫번째는 작업은, 전광판에 질문이 제시되고 그와 관련된 답을 그 아래에 씌여져 있는 보기에서 고른 후 자신에게 해당하는 번호를 숫자버튼에서 누르면 영수증종이에 자신이 선택한 답변이 표기되어 나온다. 이는 계속되어 기록되어지는 것인데 일종의 투표형식이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32/30869020110616025109.jpg)
이 작업이 주로 다루는 것은 "분류 Classify"이다. 수많은 서랍이 있는 서랍장이 있고, 이 서랍장에는 각각 포괄적인 단어들이 씌여있다. 만약 "nature"이라는 서랍을 열면 앞의 화면에는 자연과 관련된 이미지들이 분류되어 나오며, 이를 좀 더 발전시켜 2개 ~ 3개의 서랍을 열면 2개~3개에 해당하는 모든 단어를 포함한 이미지들이 분류되어 나온다.
이 외에도 매 달 주제어를 선택하여 이 주제어를 대표하는 최종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모든 과정을 벽에 붙여 보여주는 오픈 된 프로젝트, (5월의 주제어는 눈SNOW이었고, 눈송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세밀하게 조사한 것부터 이 조사를 통하여 구축된 이미지까지 보여주었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32/30869020110616025533.jpg)
(전시는 두 장소에서 하고 있었는데 위 사진은 구텐베르크 박물관 안이며, 주로 편집디자인 등의 인쇄매체 위주의
작업들은 5일동안 전시를 하는 것이었으나, 본인이 찾아간 날은 아쉽게도 하루 전날이었다.)
![](https://file.designdb.com/EDITOR/32/30869020110616025448.jpg)
4월부터 열린 이전시는 2개월에 걸쳐 "SKOP"과 관련 된 사진, 포스터, 편집디자인 등이 진행되었거나 진행하고 있었으며 이는 6월 마지막 날까지 계속 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시와 동시에 작업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이들에게 친절한 작업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FM Mainz와 관련된 사이트, 블로그이다.
http://www.fh-mainz.de/
http://skop.gutenberg-intermedi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