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만 켜면 가요프로는 물론 예능에서 드라마까지, 아이돌이 나오지 않은 프로는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지금의 아이돌은 많은 분야에 진출해 있다. 또, 요즘은 신 한류문화가 트렌드로 자리잡아 아이돌은 어느 덧 새로운 문화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의 아이돌은 기획사에서 오랜 시간 분석과 검열을 통해 생산된 하나의 트렌드 메이커라 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또 원래 있는 트렌드를 반영 하면서, 그들만의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복고를 입는 아이돌
- 원더걸스의 "텔미" -
알록달록 다양한 컬러를 이용한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원더걸스 포스터. 그들은 복고적인 이미지와 컨셉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략적인 이들의 복고 컨셉은 어느덧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아 그들만의 트렌드를 고수하고 있다.
- 소녀시대 티져 "훗" 티져포스터 -
영화 속 본드걸같은 이미지로 복고적인 느낌을 살린 "훗". 9명의 소녀시대의 맴버들은 각각의 새로운 화면에 그래픽과 컬러를 이용하여 각자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 티아라 롤리폴리 -
적극적으로 복고이미지를 차용하고 있는 티아라의 "롤리폴리"는 올해의 흥행영화인 써니 컨셉을 그대로 차용했다는 논란이 일 정도로, 새로운 복고라기보다 기존의 복고 이미지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앨범 티져 포스터를 추억의 영화 속 포스터처했럼 리얼하게 재현해낸 점이 돋보인다. 특히 그들은 복고적인 이미지를 현 시대에 맞게 사용하기 보다는 7080 시대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는 점에서 다른 아이돌들과 차별화 되었다. 원더걸스, 소녀시대의 복고의 이미지나 패션이 외국 스타일에 맞춰졌다면, 티아라의 복고는 우리나라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친근하다.
그외의 아이돌
시크릿과 시스타의 앨범 자켓에 차용된 복고이미지
아이돌 뿐 아니라 복고를 컨셉을 활용한 앨범들
UV 이태원 프리덤 앨범 사진과 처진달팽이 팀의 앨범 사진
복고를 차용한 아이돌을 조사 하면서 느낀 점은 남자아이돌 그룹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여자 아이돌 같은 경우 사랑스럽고 귀여우며, 때론 섹시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어 복고를 많이 차용하는것을 볼 수 있다. 남자 가수들이 차용한 복고는 대부분 코믹한 이미지가 강해서 남자아이돌에서는 쉽게 복고적 이미지를 찾을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복고적 요소는 현재의 모습 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오랜시간 여러 분야에 걸쳐 활용되어 왔다. 아이돌이 복고적 요소를 이용하는 것은 다양하고 친근한 컨셉을 패션과 디자인 등에 표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복고는 누구나 기억하는 하나의 추억이다. 알록 달록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지금의 세대는 물론 중,장년의 세대까지 방연하려는 의도도 엿볼 수 있다.
이미지 출쳐: 원더걸스 http://www.wondergirlsworld.com/
소녀시대 http://girlsgeneration.smtown.com/
티아라 http://www.t-araf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