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KzUxGi_Okc

존 에모니(Jon Emmony)가 런던에 위치한 셀프리지(Selfridges) 백화점 건물 아트리움에 5층 규모의 AR 작품 ‘디지털 폭포(Digital Falls)’를 설치해놓았다.

이 증강현실 작품을 통해서 들여다보면 5층 높이의 아트리움이 거대한 물 기둥으로 변하고 그 곳에서 발광 생물을 연상시키는 맥동하는 조형물이 서식하는 모습이 펼져진다. 제작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유럽 최대의 AR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디지털 폭포 앱을 다운받아 아트리움이 내려다보이는 여러 층에서 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에모니는 혼자만의 세계로 고립시키는 VR과는 달리 AR은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다면서 실제 세상에서의 대화를 촉진시키는 AR의 장점이 이 작품에서 실현되기를 기대했다.  

작품은 아트리움 천장에 달린 대형 메탈 그릴을 고정 시작점으로 삼아, 실제 물리적 공간에 존재하는 사물들과 연관된 “화려하고도 친밀한” 순간들을 재현한다. 조형물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커지는데, 이로써 관람객들이 위치한 층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빛을 내는 바다생물과 식물을 연상시키는 작품 속 조형물은 형형색색의 빛을 뿜어내면서 심장이 고동치듯 모양을 바꾸어가며 꿈틀거린다.

가능한 많은 시민들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신 스마트폰이 없이도 감상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고 에모니는 밝혔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