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1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의 <명탐정 코난> 팬을 위한 전시가 인사동 덕원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해에는 극장판 <침묵의 15분>으로 15주년을 맞이하며 오로지 ‘명탐정 코난’만을 주제로 한 한국 최초의 오프라인 공식행사다. 그래서인지 애니메이션 작품과 캐릭터를 주제로 한 전문전시회나 상품 같은 문화 저변이 넓지 않은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본 전시회는 명탐정 코난 팬들은 물론,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사랑하는 국내 팬들에게 앞으로 더 많은 즐거움과 추억의 기회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 15기 극장판 명탐정 코난

극장판1_시한 장치의 마천루 / 극장판2_14번째 표적 / 극장판3_세기말의 마술사 / 극장판4_눈동자 속의 암살자 / 극장판5_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 / 극장판6_베이커가의 망령 / 극장판7_미국의 십자로 / 극장판8_은빛날개의 마술사 / 극장판9_수평선상의 음모 / 극장판10_탐정들의 레퀴엠 / 극장판11_감벽의 관 / 극장판12_전율의 악보 / 극장판13_칠흑의 추적자 / 극장판14_천공의 난파선 / 극장판15_침묵의 15분

1997년 <명탐정 코난: 시한 장치의 마천루>로 시작한 명탐정 코난 극장판 시리즈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다. 작품의 빼어난 매력,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으로 한국에서도 벌써 4년째 코난 팬들을 만나왔다. 명탐정 코난 15주년 기념 특별전은 8월 4일날 개봉한 <명탐정 코난: 침묵의 15분>과 극장판 시리즈 15주년을 함께 기념하며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에 보답하고자 기획되었다.

원작자 아오야마 고쇼 핸드드로잉 포스터,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공정, 국내최초 공개

명탐정 코난 15주년 기념 특별전은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15개의 초특급 미스터리 사건일지, 감독이 직접 그린 캐릭터 원화 전시, <명탐정코난: 침묵의 15분> 액션 Scene, 레이아웃, 시나리오, 데본, 스토리보드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를 제공한다. 화려한 애니메이션 뒤에 숨겨진 치열한 제작 공정, 스태프들의 열정의 흔적들은 실제로 극장에서 코난을 만나보는 것보다 더 뜻 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특히 아오야마 고쇼가 직접 그린 오리지널 티저 포스터, 원화 감독의 스케치 등은 코난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볼거리가 할 수 있다.

 코난에 나오는 첨단 안경, 슈퍼모터 스케이트보드, 마취시계, 보우 넥타이 녹음기, 자동차, 핸드폰,전기 충격기 등의 소품들은 그냥 그림이 아닌 철저한 제품디자인 과정을 통한 산물이었다. 작가는 스케치 속에 작은 소품 하나가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그려냈다. 이를 통해 제품뿐만 아니라 실내디자인, 경관디자인, 도시 디자인까지 모든 분야를 넘나들며 만화가이기 보다는 이 시대 가장 능력 있는 디자이너가 아닐까 의문이 들었다.

명탐정 코난의 포스터가 판매되기도 했다. 판매 가격은 1점당 15만원 정도였다.

아오야마 고쇼

생년월일: 1963.06.21 / 돗토리현 출신 / B형

취미는 프로야구관전, 거인구단의 열성팬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땍까지 검도부에서 활동하였다고 한다.

1986. 제19회 <조금만 기다려줘>로 신인코믹대상 입선 데뷔

1992. 제 38회 소학관 만화상 아동 만화 부문 수상

1994. 주간 소년선데이에 <명탐정코난>연재 시작, 제 46회 소학관 만화상 소년부문 수상

<명탐정코난>은 올해로 18년째 되며 주간 소년 선데이를 대표하는 작품. 서적 발행수가 총 13억 3천만부를 넘는 인기를 얻고 있다.

<침묵의 15분> 2011.4.16 (한국에서는 이번 달 초에 개봉되었다)

감독: 시즈노 코분/ 총감독: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 각본: 코우치 카즈나리 / 음악: 오노 카츠오 / 주제가: don’t wanna lie – B’

감독: 시즈노 코분

극장판 <에반게리온:신극장판> 연출 협력

극장판<명탐정코난:침묵의 15분> 감독

TV Ani

파이널판타지 Unlimited (2010) / 쪽빛보다 푸르게 (2002) 그림콘티 / 미스메이커 쿠로가네 연출 (2003) / Dan Doh (2004) / Elfenlied (2004) / 폭력천사 (2004) / Dragon Destiny (2007)

한Scene이 만들어지기까지: 만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에니메이션의 한 장면이 얼마나 많은 노고가 필요한지 간과하기 쉽다. 우리에게 친근하기만 한 코난의 뒤에는 작가와 staff의 피땀이 스며들어 이었다.

1.Story Board: 콘티라고도 불리는 스토리 보드는 시나리오 설정 Design작업. 영상, 연출의도, 작업지시 등을 제작 스테프에게 전달하기 위한 “영상 설계도”

2.제1원화: 레이아웃과 Rough원화 단계를 합친 과정. 콘티보다 구체적이고 화면구성에 연출의도 타이밍을 작성한다. 주요 장면ㅇ을 스케치 형식으로 그려내는 단계로 동화의 밑그림이 된다

3.제2원화: Rough 원화 연출을 세부적으로 묘사하는 공정. 간단한 배색이 첨가된다

4.동화: 완성된 제2원화 바탕으로 움직임을 줄 수 있도록 제2원화 사이사이에 그림 삽입. 타임 시트에 맞춰 움직이는 그림을 업어주는 작업

5.Scene: 동화에 칠색을 하고 배경 완성, Scene과정을 통해 완성적인 Ani완성

전시장에서는 관람객이 코난을 직접 도장을 통해 그려보고, 색칠을 칠해서 열쇠고리를 만들어주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었다. 쉬링크 필름이라는 소재에 관람객이 코난을 직접 그리고 열을 가열하면 자신만의 유일한 코난 열쇠고리가 만들어졌다.

*열쇠고리 제작 참가비용:3000원 

현 세대 사람이라면 누구나 코난에 대한 스토리가 누구나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본의 작가 속에서 그려진 만화가 한국인의 마음 속에 숨쉬고 있다는 것은 단순한 예술작품, 또는 디자인 작품을 초월하여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늘날 코난은 세계의 공용된 언어로 자리잡고 있는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