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자이너 브래드 바틀렛(Brad Bartlett)이 알고리즘을 이용해 아트센터 디자인칼리지(ArtCenter College of Design)의 소개책자 하나하나마다 모두 다른 커버디자인을 만들었다. 알고리즘은 이 학교 동문인 앨빈 러스티그(Alvin Lustig)의 모더니즘적 그래픽을 원자료로 활용했다.

아트센터는 2년마다 예비학생들을 위해 소개책자를 발간한다. 책자에는 재학생들은 물론, 최근 졸업생들의 작품이 실리며, 전공과정에 대한 정보가 담긴다.

아트센터에서 트랜스미디어 분야를 관장하고 있는 바틀렛은 신기술을 활용해 2019-2020년 에디션의 커버 디자인을 만들기를 원했고, 이를 위해 아트센터에서 그래픽을 전공한 졸업생 알렉스 세스(Alex Seth)와 협력해 수만 개의 커버디자인을 만드는 코딩 시스템을 고안해냈다.

이들이 제작한 알고리즘은 기하학적 패턴의 모듈 DB에서 정보를 가져다가 알파벳 A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합하고 겹쳐놓는 작업을 한다. 바틀렛의 시스템은 총 40,500개의 뷰북 커버디자인을 만들었고, 책마다 고유번호가 매겨져있다.

이 모듈의 기본 패턴으로는 아트센터 동문인 모더니즘 그래픽디자이너 앨빈 러스티그의 작품을 사용했다. 그의 작품이 시간을 초월한 기하학적 형태를 사용해 복잡한 문양을 만들어는 원리에 터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틀렛은 설명했다.

아트센터 뷰북은 2019년 디진 어워드(Dezeen Awards 2019) 그래픽디자인 부문 우승 후보에 올라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