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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불꽃: <타이포잔치2011: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동아시아의 불꽃: <타이포잔치2011: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2011: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가 저번달 30일부터 이번달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일반적인 타이포그래피 전시회를 뛰어넘어 한-중-일 3개 국간의 문화 교류의 장으로도 큰 역할을 하였기에 동아시아 국가들에게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오랜 전통과 함께 글자의 역사 또한 함께 발전하였으며, 글자를 통해 3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전시장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그들과 함께 숨쉴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타이포잔치2011: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는 문자를 창의적 미디어로 취급하는 세계 유일의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로서 한글이 가진 고유의 디자인적 유산을 세계 속에 알리고, 동아시아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 행사가 동아시아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글자 문화와 디자인의 교류 및 소통을 주도할 수 있는 세계적인 디자인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영상을 통한 타이포그래피 작품

 

2001년 서울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로 첫발을 내디뎠던 타이포잔치가 <타이포잔치2011: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로 다시 그 모습을 드러냈다. 21세기 디지털매체시대 진입과 더불어 더욱 중요해진 글자 문화의 위상과 한글 고유의 디자인적 유산을 세계 타이포그래피의 흐름 속에서 조망하고자 했던 타이포잔치의 정신은 계속되고 있었다.

 

 

한-중-일 유명한 작가들의 북디자인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타이포잔치 2011>는 한국의 바로 주변 국가인 중국과 일본의 작품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같은 한자 문화권에 뿌리를 둔 동아시아의 핵심 국가라는 점이다. 문화와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세 나라는 눈부신 경제 발전상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이제 세계 문화의 큰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이견이 없다.

 

한 나라의 문화를 접하게 되는 첫 통로는 글자 문화이다. 타이포 그래피는 글자의 시각적 형태를 보여주는 것으로써 그 나라의 글자 문화뿐 아니라 시각 문화를 가장 잘 집약해서 볼 수 있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점에서 <타이포잔치 2011>은 동아시아 3개국의 타이포그래피를 낱낱이 비추는 거울의 역할을 하며 관람객들은 가깝고도 먼 나라로 여겨졌던 세 나라의 글자 문화의 같음과 다름, 혹은 현재와 미래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타이포그래피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매개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한 국가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외국 여행을 할 때 접하게 되는 타이포그래피는 우리로 하여금 그 나라에 와있다는 느낌을 주고 비록 우리가 그 타이포그래피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이국적인 조형성으로 우리의 시선을 붙잡는다. 그만큼 타이포그래피는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병국

 

문명의 동쪽

크게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 지나지 않는 동아시아. 이들 국가는 오랫동안 한자라는 문화유산을 공유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른바 동양적 사고방식과 세계관을 그려냈다. 동양적 상상력의 신화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들은 같으면서도 다른 방식으로 문명 전파의 능동적 주체로서 지구의 동쪽에서 세계사에 빛날 문명을 꽃피웠다.

 

동아시아, 날개를 달다

동아시아 국가들에게 근대의 의미는 갈등과 긴장의 연속이다. 동양적 상상력이 알파벳이 지향하는 보편적 세계관으로 대치되고 이성을 강조하는 선형적 사고가 감성의 비선형적 세계를 지배하면서 동아시아는 문명의 충격을 겪는다. 그러나 이제 장기간의 학습과정을 거치고,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발판으로 동아시아는 이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중심적 위치로의 비상을 꿈꾼다. 이들은 문명의 회귀가 아닌 새로운 문명의 도래를 말하고자 한다.

 

21세기의 동아시아

한국, 중국, 일본은 이제 세계 최대의 시장이면서 세게 경제를 지탱하는 이른바 경제대국이다. 21세기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의 가능성은 새로운 동아시아 문명의 출현을 예고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어떠할지 예상하기란, 근대의 충격이 만들어 놓은 3개국 간의 벌어진 간극을 측정하는 것만큼 쉽지 않다. 이들이 같으면서도 다르고 서로 잘 아는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함은 그들의 변화무쌍한 상상력에 기인한다. 그런 이유에서 21세기 동아시아의 키워드는 소통이다. 상상력의 소통이다.

 

동아시아의 불꽃, 타이포그래피를 만나다

<타이포잔치 2011>의 주제는 ‘동아시아의 불꽃’이다.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디자인을 통해서 각각의 지나온 족적을 살피고 새로 개화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 이 잔치의 수확이 될 것이다. 그 거름망은 타이포그래피다. 동아시아 소통의 역사와 그 상상력 넘치는 세세한 모습들은 각각의 글자 문화를 통해서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우리가 발견한 미래의 새로운 동아시아 문명의 발아는 희망컨대 바로 여기서 시작될 것이며, 또 그렇게 기록될 것이다.

 

한국작품

 

이용제: Song for all living things

 

 

1. 안병학: The layers of meaning / Eliminating a proper noun / Ikeda chiyoko

2. 나눔체

3. Type family: Ink-saving Type face

4. 이세영: Character tree(blessing) / Character expression  / Character evolution

 

1. 이재민: Flower of salt / Weird party, crying while dancing / The angler in the rye

2. 이충호: A count / SW20 / UK travel photo competition

3. 조현: FF Tronic / Reading of the imagery / 100% Nylon

4. 한재준: 3D variation / Hi, Hangeul

 

1. 홍성택: Poster work-1 / Poster work-2

2. 조현열: Campaign1 / Campaign2

3. 정재완: Au magasin de nouveautes written by lee sang / Sound fragments

4. 김두섭: Typo janchi 2011 seoul

 

김도형: The type face & do hyung kim poster exhibition/ Unspecific Language / Beyond president park

 

1. 정진열: 10000lives gwangju biennale / Oedipus

2. 김장우: Musical poster series

3. 김나무: 0n&Off/ IL/Literate / Brilliant sorrow

4. 김두섭: Typo janchi 2011 seoul

 

 

1. 김주성: Typostract

2. 김경선: Pajubooksori 2011 / Nikkan sports / Ilgan sports

3. 민병걸: 10key digital calligraphy

 

일본 작품

 

1. 아키야마 신 - Tadashi Kawamata “Field Sketch”

2. hattori kazunari: Here and there / Contemporary positions in german art photography / Kazunari hattori at ginza graphic gallery November 2011(No.5)

3. Hayashi noriaki: Joshibi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4. imada kinichi: Chinese typeface “long zhua”, “jin ling”, “ying xue” / Japanese Typeface “Kamome”, “kizahashi”, “Madoka”

 

 

1. kasai kaoru: Seven / Letters and design 2010

2. Kato Kensaku: Re-Modernologio / Super High Tension

3. Kimura Yuji: White light / The Asahi shimbun Globe

4. Kitagawa issay: KANPAI poster

 

1. li tommy: Times of thorn / Years of mold

2. Matsushita kei: Good design exhibition 2010 / The diver (Japanese version) / Noda Hideki Tokyo Metropolitan art space artistic director assumption

 

중국 작품

 

 

1. Wong Stanley: Form/emptiness/heart sutra

2. li shao bo: Oral examination / Junhei typeface promotion / Historical Research on heiti

3. Lee Ken-tsai: Chinese character Art Festival / My name is Ken-tsai lee / Fonso Paper

4. Au benny: Wordspotting

 

 

1. Choi Sandy: The end / SZ.HK Design exhibition2011 / Antalis calendar 2011

2. Du fengsong: Zhengqing cha / Mi’ character series / Not rely on scriptural

3. Han xu: Image of Istanbul-west&East / Istanb00000 / Golden words

4. Hou ying: Ladical sign

 

 

1. Hei yiyang: X exhibition poster B / Social Energy / Big business 3

2. He jianping: Spirited / Peace / Leisure

3. He jun: Little people / ICOGRADA2009 VI

4. 조인: 비스캄: Past on

 

 

1. Bi xuefeng: Ingenuity Follows nature / The 6th international ink painting biennial of Shenzhen

2. Chen rong: From the one / Useless is useful-chinese character & Legibility 2

3. Liu esther: Chinese typographers in china since 1949

4. Mei shuzhi : Syhchronous objects / D Day

 

Tag
#타이포잔치2011 #동아시아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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