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스마트 숲부터 블록체인으로 돌아가는 네바다 사막도시까지, 스마트 시티 움직임이 북미지역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래 도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스마트도시 제안사례 5곳을 소개한다.

이노베이션 파크 Innovation Park

by Ehrlich Yanai Rhee Chaney Architects and Tom Wiscombe Architecture

지난 해 암호화폐로 백만장자가 된 제프리 번스(Jeffrey Berns)가 블록체인 기술이 운영하는 스마트시티를 만들겠다며 네바다 사막에 대규모 부지를 사들였다.

이노베이션 파크(Innovation Park) 도시는 에를리히 야나이 리 체니 아키텍츠 (Ehrlich Yanai Rhee Chaney Architects)와 톰 위스콤 아키텍춰(Tom Wiscombe Architecture)가 설계를 맡기로 되어있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이노베이션 파크 거주민들은 중개인이나 정부의 개입없이 블록체인을 통해 은행업무를 보고, 투표하며 데이터를 보관하게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즈는 보도했다.

칸쿤 스마트 포레스트 시티 Smart Forest City Cancun

by Stefano Boeri

이탈리아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Stefano Boeri)는 최근 멕시코 칸쿤시 인근 지역을 1백7천만 그루의 나무로 덮인 스마트지구로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녹지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사이드워크 토론토 Sidewalk Toronto

by Sidewalk Labs

알파벳(Alphabet)의 자회사인 사이트워크 랩(Sidewalk Lab)은 토론토 해안가에 첨단 “미래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도심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주민정보를 비식별화시켜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마을은 100% 목재로 조성될 예정이며, 건물 설계는 대부분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담당한다. 혹독한 날씨에 포장도로를 보호할 빌딩 레인코트(Building Raincoats), 접이식 유리문을 들어 올려 실내를 외부로 개방하는 판쉘(Fanshells) 등이 특징적이며, 이 밖에도 널찍한 인도와 길찾기를 돕는 전파장치, 난방시스템을 갖춘 포장도로 등이 설계안에 포함되어 있다.  

벨몬트 Bellmont 

by Bill Gates and partners

마이크로소프트 억만장자인 빌 게이츠(Bill Gates)가 스마트시티 개발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빌앤멜린다게이츠(Bill and Melinda Gates) 재단과 연관된 회사가 아리조나 피닉스 서부에 대규모 부지를 사들였고, 이 곳에 고속 인터넷과 인프라망, 무인자동차 등을 갖춘 스마트시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보도되었다.

유니언 포인트 Union Point

by Elkus Manfredi and Sasaki

보스턴에 터를 두고 있는 엘커스 만프레디 아키텍츠(Elkus Manfredi Architects)와 사사키 어소시에이츠(Sasaki Associates)가 보스턴에서 남쪽으로 12마일 떨어진 옛 해군조선소 자리에 스마트 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데이터 수집 및 공유를 위한 스마트 시스템과 함께, 자율주행차와 녹지를 품은 건물 등을 골자로하는 지속가능한 개척사업을 펼치겠다는 목표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