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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베를린 디자인 마이


┕ 디자인 마이 현수막과 디자인 마이 홍보 포스터

Grafik/Graphics: Vogt+Weizenegger, Henrik Klingel Layers: Anthony Burrill, Lund University, Plex, V+W
디자인 마이 포스터와 신문 표지는 여러 디자이너들이 `디지털 능력`에 대해 표현한 것을 섞어 만들었다.

지난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베를린에서 국제 디자인 페스티발인 <디자인 마이 (디자인의 5월)>가 열렸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베를린에 있는 각종 문화 예술 시설, 대학, 매장. 에이전시 등에서 제품, 가구, 커뮤니케이션, 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회와 토론회 등 총 100여개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었다.

올해 디자인 마이의 주제는 <디지털능력 Digntalability>였다. 이 주제는, 컴퓨터 기술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있는 오늘날, 이런 기술과 학문적 연구결과들이 제품 디자인과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리고 디지털 기술과 디자인의 관계(디지털 기술로 인한 디자인과 생산방법의 대중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가 디자이너들에게 어떤 필연적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위한 것이었다.


┕ 꽃병 Coryza, Marcel Wanders

작년 디자인 마이 행사가 어떤 특정 지역에 집중된 전시를 펼쳤다면, 올해는 방문객들이 다시 도시의 주요거리들을 돌아다니며 행사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방식을 택했다.

올해의 경우, 포룸(광장)이라 불리는 디자인마이의 중심행사는 베를린 중앙(베를린-미테 지구)에 있는 붉은 시청 앞의 거리에 마련되었다. 이곳에는 행사의 메인 전시회인 국제 디자인 전시 <디지털능력>을 비롯하여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전시회 <디지털능력>에는 60여개의 디자인 제품과 40여명의 디자이너들의 작업이 소개되었고, 심포지엄 <도구, 재능 그리고 전복. 디자인의 새로운 기술 Tools. Talents, Turnovers . Neue Technologies in Design>에서는 디자이너, 디자인 대학학장, 교수들이 변화하는 디자이너의 자화상과 이미지, 공동창작과 민주적 디자인,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해 토론했다. 그밖에도 <대중 관습화 mass customisation>, <창조적 대중 creative commons>, <형태의 두번째 삶 Second Life in Form>등의 주제로 작은 전시와 토론회가 있었다.


┕ 인터시티-베를린 프라하 전시 장면

 


┕ 이탈리아 디자인 에이전시(IDA: Italian Design Agency)가 기획한 I.DoT 프로젝트 중 전시 장면


┕ 발트 제 근처의 빌라에서 열린 전시 <풀하우스> 장면


┕ 풀하우스 전시 중

베르너 아이스링거(Werner Aisslinger)가 디자인한 책장 <Books>. 십자형 연결쇠를 이용하여 헌책방에서 구입한 하드 커버 책이 책장재료가 된다.

그 밖에 나라별로 주제를 정한 전시회도 베를린 시내 곳곳에서 열렸다. 체코 디자인을 주제로 하는 <인터시티: 베를린-프라하>전을 비롯하여 <메이드 인 폴란드>전, 이탈리아 디자인에 관한 , 전, 그리고 그리스, 한국, 핀란드, 스웨덴의 디자인 전시들이 있어, 각 나라별 디자인 현실을 보여주기도 했다.


┕ 고무신을 주제로 한 한국 전시회 <리-디자인: 고무신>

또한 (공식행사와는 별도로) 베를린 시내의 개별 매장들이 디자이너를 선정해 제품들 전시하기도 했고, 저녁시간대에는 시내 곳곳에서 디제이 뿐만 아니라 비제이(비디오 자키)들이 음악과 영상 작업을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다.

디자인 마이의 행사들은 <디자인마이 신문>으로 소개되었을뿐 만 아니라, 디지털능력이라는 주제에 맞게 행사 위원회는 지오-커뮤니티인 <플라제스 Plazes>와 공동으로, 문자 서비스와 인터넷 접속을 통해 디자인 마이의 행사들이 열리는 장소에 누가 다녀갔는지를 실시간 온라인 지도로 보여주는 온라인 광장인 www.plazes.com/designmai을 운영하기도 하였다.

<디지털 능력>을 주제로 내건 올해 디자인 마이는, 마르셀 맥루한의 책 <미디어는 메세지다>에서 요구한 것처럼, 새로운 세상에서 우리가 어떤 물건들을 필요로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아니라. 사물이 테이터이고 데이터가 사물인 세계는 어떤 것이 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되고자 했다.


사진: Jens Vogt / 사진출처: Flickr.com
디자인 마이 홈페이지: designma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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