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Alphabet)의 자회사 사이드워크 랩스(Sidewalk Labs)가 수많은 중대 사안들에 대해 문제가 제기된 당초 계획안을 수정한 후 토론토 스마트도시 건설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이드워크 랩스와 토론토 스마트시티 사업 총괄단체인 워터프론트 토론토(Waterfront Toronto)는 새롭게 수정된 사업추진 계획안 세부조건을 2019년 10월 31일에 발표했다.

수정안은 2019년 초에 발표된 토론토 스마트시티 혁신개발 마스터플랜에 대해 제기된 우려를 해소하라는 요구에 따라 작성되었다. 워터프론트 토론토 이사회가 수정안을 승인함으로써 사이드워크 랩스는 계속해서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사회는 앞으로 계획안 평가와 공공의 합의를 거쳐 2020년 3월 31일에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이번 수정안의 새로운 계약조건에는 스마트시티에서 사이드워크 랩스가 데이터를 수집하는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페이스북과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데이터스캔들로 촉발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확산이 그 배경에 자리하고 있다. 또 정부가 공인하는 독립된 도시데이터감독기구(Urban Data Trust)를 만들어 스마트시티의 설계 및 운영에 사용되기 위한 정보수집을 감시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특히 개발사업자가 캐나다에 현재 존재하고, 또 앞으로 도입될 개인정보 보호법률 및 조례, 정책방향을 준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워터프론트 토론토는 데이터 수집을 관리하는 한편, 관련 개정안을 토론토시에 제안할 책임을 가지게 된다.

토론토 동부 해안가의 1/3에 해당하는 지역을 혁신개발 및 경제촉진 지구로 조성한다는 당초 계획은 철회되었다. 대신, 첨단 신기술을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혁신 플랜이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90 에이커에 달했던 개발 규모는 12 에이커로 축소되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