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터 람스(Dieter Rams)가 1959년에 디자인한 LE 스피커가 람스의 미니멀리스트 스타일을 유지한 채 스마트 스피커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새롭게 출시된 3대의 프리미엄 하이파이 스피커는 람스의 절제된 디자인미학을 재현하면서도 섬세한 시각적 변형과 신기술로 업그레이된 모습이다. 브라운 오디오(Baun Audio)는 이들 제품이 군더더기없는 디자인과 소재사용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오리지널 제품의 본질주의적 디자인기풍을 기념한다고 설명했다.

람스는 1961년부터 1995년까지 독일 가전회사 브라운에서 최고디자인책임자를 역임했고, 그 기간 동안 LE 스피커를 포함해 브라운을 대표하는 여러 제품들을 만들었다.

브라운은 20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오디오제품 개발의 주역이었지만, 1991년 오디오제품 생산을 중단했고, 2005년에 프록터&갬블(Proctor&Gamble)에 브라운 브랜드명을 매각했다. 현재는 브라운 오디오 제품의 개발 및 제조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 회사 퓨어오디오(Pure Audio)가 LE 스피커를 생산한다.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오리지널 스피커와는 다르게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고 비율을 축소해 현대인의 생활공간에 안정적으로 배치되도록 했다. 대(LE 01), 중(LE02), 소(LE03) 세가지 크기로 출시되었으며, 몸체는 기계가공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다. 케이블관리기능을 갖춘 플로어스탠드는 별도 구매가 가능하다.

LE01와 LE02는 가로모드에서는 개별적인 스테레오 스피커로 사용될 수 있으며, 세로모드라면 연동해 싱글채널 오디오로 활용할 수 있다. 최신 무선기술을 적용해 멀티룸 기능과 스테레오 페어링, 무선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전용 앱을 통해 이퀄라이제이션 수준과 기타 설정을 맞춤 조정할 수 있다.

제품에 탑재되어 있는 음성인식 기능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면 스피커 상단에 있는 버튼을 눌러 핸즈프리 구글 어시스턴트 마이크를 연결해제면 된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프리시피스 디자인(Precipice Design)이 패키지와 사진, 도상학과 디지털 자산 등 소비자 대면과 상품판매에 대한 디자인전략을 개발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