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3rg1w2xB29o

모토로라(Motorola)가 15년 전에 출시되었던 레이저(Razr) 플립폰을 개조한 모델을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규 모델은 2004년 오리지널 제품과 같은 이름으로 2020년 1월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커버를 위로 열어 젖히면 화면이 나타나는 레이저만의 고유한 외관을 그대로 가져왔다. 그러나 커버를 열면 키패드와 2.2인치 화면 대신 연속된 6.2인치 OLE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플렉서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디스플레이는 반으로 접어도 화면에 이음선이 나타나지 않는다. 화웨이(Huawei)의 메이트 엑스(Mate X)와 삼성 갤럭시 폴드 등 유사한 폴딩 스크린 제품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두 개의 소형 기어로 구동되는 방식으로, 접었을 때도 두 개의 화면 사이에 틈새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이물질이 들어갈 염려가 없다.

위 아래로 접었을 때 오리지널 레이저와 동일한 14mm의 두께가 된다는 사실도 다른 제품들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손바닥 크기의 기기를 펼치면 일반적인 스마트폰 크기가 된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유리로 외부 몸체를 제작했고, 작은 “퀵 뷰 디스플레이”로 마무리해 알림메시지와 음악재생, 셀카촬영 등의 기능을 담았다.

오리지널 레이저 특유의 “턱” 디자인은 유지한채, 지문인식기와 4-스피커시스템, USB-C 포트 등을 추가했다. 다시 돌아온 레이저는 중간급 6기가바이트 RAM에, 128 기가바이트 스토리지와 스냅드래곤  710 칩을 탑재한 “디자인우선” 제품이라고 모토로라는 밝혔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