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일: Point+Line And Circle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대학에서 장식 디자인을 전공한 김주일 작가는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나 지식, 예측과 경험에만 의지하는 판단보다 디자인 구성요소에 바탕을 둔 사고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을 통한 대안적 관점으로 실험적 디자인의 의미 있는 관계를 찾고자 한다. 이는 디자인 트렌드 분석을 통하여 미래에 제시 할 새로운 트렌드를 개발하는 것이 김주일 작가가 생각하는 디자인 컨셉이기 때문이다.

RepeatForm

One+Points

이번 전시에서 김주일 작가는 물 파장의 형태에서 모티브를 얻은 ‘Target 시리즈’를 통해 고정적인 형태의 가구에서 탈피하여 가변적, 다기능적 디자인을 표현한다. 또한 동적인 조형적 특성을 사용하여 원형의 형태 패턴을 음각-양각으로 표현하고, 기하학적 구성요소를 통해 공간에서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점, 선, 그리고 원의 특별한 조형성이 만들어내는 기능적이면서도 동시에 예술적인 오브제는 가구, 시계, 의상으로 적용되어 우리에게 일상의 즐거움을 선물한다.

Target1은 긴 장으로 옷을 수납하는 공간 보다는 가방 및 소품을 수납하는 다기능적 요소를 지닌 가구이다. 어릴 적 강가에서 조약돌을 던지며 물 제비를 할 때 생기는 물 파장을 모티브로 하였고, 물 파장의 중심점에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시계를 적용하여 파장의 변화를 준다.

Target2는 다리가 있는 가구로써 강가에 서있는 가구로써 강가에 서있는 작가의 모습을 형상화 한다. 가구 측면에 있는 Y자 모양은 조약돌을 강가에 던졌을 때 물 파장의 소리를 듣는 느낌을 표현했다. 어릴 적 동심을 표현하는 6가지의 다양한 컬러에 도시와 자연의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는 소통의 의미를 부여했다.

파장의 모티브를 얻어 다양한 패턴을 선보이고 있다. 관람자가 패턴을 선정하여 전시 후에 핸드폰 케이스 등으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Tick+Tok(왼) / Target4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