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패션브랜드 디 어라이벌스(The Arrivals)가 패러데이((Faraday) 주머니가 달린 패딩 점퍼를 만들었다. 패러데이 주머니가 스마트폰의 이동전화 및 GPS 신호를 차단해, 사용자는 “전원을 끈” 상태로 야외활동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파카의 가슴 부분에 달린 주머니는 폴리에스테르와 구리, 니켈로 안감이 제작되어 주파수 식별(RFID), 근거리 무선통신(NFC),  EMR 및 EMF 등의 전자기장과 방사신호를 모두 차단한다. 이 제품에 적용된 기술인 패러데이 케이지는 영국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가 1836년에 발명한 전자파 차단망이다.

주변의 모든 것들로부터 단절시키는 기기들과의 연결을 끊는 옷을 만들기로 결정한 후, 업체는 패션에 적용가능한 반전도 기술을 연구하던 중 패러데이 개념을 금방 만날 수 있었다. 패러데이 기술은 이미 직조원단으로 진화된 상태여서 업체는 패딩제품에 이 기술을 쉽게 접목시킬 수 있었다.

패러데이 기술은 이 밖에도 기술적 영향력을 줄이려는 수많은 프로젝트에서 활용되었다. 스마트폰 중독을 방지하는 캡슐, 침투불가한 사적 공간을 갖춘 컨셉자동차, 멜버른에서 전시된 설치작품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런던 서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에서 2019년 10월 31일부터 2020년 2월 23일가지 열리는 24/7 전시에서도 패러데이 케이지처럼 전자파를 차단하는 구리담요가 전시되고 있다.

디 어라이벌스는 뉴욕에 자리잡은 DTC(direct-to-consume) 방식의 패션브랜드로 건축가인 제프 존슨(Jeff Johnson)과 기업가인 칼 비푸리(Kal Vepuri)가 2014년에 설립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