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산업 고용현황 진단

전략이슈 2010.5.14 (제2호)

한국디자인진흥원, 2010

작성 : 한국디자인진흥원

요약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경제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고용문제만큼은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사실상의 실업자는 34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디자인산업도 예외가 아니어서 2006년 93,905명에 달하던 디자이너 고용규모가 2008년에는 54,587명으로 무려 39,318명이 줄어 전체적으로 41.9%만큼 감소하였다. 일반기업체 디자이너는 2006년 86,462명에서 2008년 46,479명으로 줄었다. 반면 디자인전문회사의 디자이너는 7,443명에서 8,108명으로 오히려 늘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원인분석을 위해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2006년 디자인전문회사에 근무했던 디자이너 중 68.2%가 2008년에도 계속 근무를 한 반면, 일반기업체 디자이너는 28%만이 2008년까지 계속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세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2010년 상황을 분석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결과는 2006년에 비해 2008년도에 전문회사 디자이너는 늘어나고 일반기업체 디자이너수는 줄어든 상황을 설명해주고 있다. 보다 명확한 상황조사를 위해 각종 경제지표를 통해 2008년도 상황을 살펴보았다. 경상수지, 기업실사지수, 산업생산, 소비재 판매, 제조업 가동률, 경상수지, 자본수지 모두 2006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대외채무나 재고순환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됐음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고용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정규직 채용을 유도하고, 둘째 디자인전문회사의 고용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마지막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일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일자리창출을 유도하여야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디자인산업 고용현황
Ⅲ. 디자인산업 고용악화 원인분석
Ⅳ. 시사점 및 제언
부록. 조사결과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