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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창업 시장동향

 

이란 창업 시장동향

- 이란 창업 시장, 인터넷 기반 창업모델 유망 -

- 이란 내 창업 시장 육성 위해 진보된 서비스, 기술, 교육, 규정 필요 -

 

 

 

□ 이란 국가 개요와 창업 시장 현황

 

이란은 2017년 기준 약 8028만 명의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국교는 이슬람교이며 94%의 시아파와 4%의 수니파로 이루어져 있고 그 외는 기타 종교이다. 총인구의 70%가 만 30살 이하이고, 식자율은 2015년 기준 87.2%이며 LMO(Literacy Movement Organization)의 책임자 Ali Baqerzade에 따르면, 2016년 10세와 49세의 식자율은 94.7%를 달성했다고 한다. 또한, 2016년 ISNA(Iranian Students' News Agency)는 최근 6세 이상 이란인들의 평균 식자율은 87.6%라고 보도했다.

 

작년에 경제제재가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2017년 5월 공식 실업률은 12%이며 실제로는 20% 정도이다. 명목 기준 GDP는 2017년 기준 3685억 달러를 달성했고, 1인당 GDP는 약 4525달러이다.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란은 원유 매장량은 세계 3위, 가스 매장량은 세계 2위로 많은 자원을 갖고 있지만 경제제재 및 여러 제재를 받고 있어 수출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15년 이란의 창업경제체제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최고점을 찍었는데, 이 해는 JCPOA(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공동 행동계획)가 체결된 해이기도 하다.

 

2017년 10월 기준 현재 이란에서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창업이 유행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점점 더 성장세이다. 국내 메인 시장은 테헤란이고 해당 창업은 적은 예산으로도 시작할 수가 있어 많은 현지인이 해당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비싼 사무실 월세를 줄이고 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류하기 위해 신생기업들끼리 동업하기도 한다. 이란의 멜리은행(첫 이란 국립은행)이 창업 분야에 2600만 달러를 지식 기반 신생기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창업이라 부르기에는 규모가 매우 작은 생산자들이 직접 만든 물건을 판매하거나 해외직구를 하는 ‘인스타그램’이나 ‘텔레그램’ 계정들도 많이 탄생하고 있다. 이러한 창업 유형은 해당 SNS 내에서 계정만 만들면 손쉽게 창업이 가능하고 물건을 판매할 수 있어서 많은 주부나 공예가들이 선택하고 있으며, 현금직불 카드밖에 사용할 수 없는 이란에서 자신의 계정에 구매자가 계좌로 이체를 하면 물건을 준비해서 배송해준다. 직접 가게에 가서 구매하는 것보다 비교적 저렴하고 손쉽게 모든 물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현지인이 애용한다.

 

‘Snapp’, ‘Zoodfood’, ‘Bamillo’, ‘Digikala’, ‘Cafe Bazaar’ 등 많은 스마트폰 기반 신생업체들이 성공을 거두었고, 또한 해외 기업의 투자를 받으면서 이란 사람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 지식기반 신생기업이 2014년 3월경에는 52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2016년 10월 말에는 2732개로 늘어나 엄청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은행투자를 기반으로 한 성공 케이스를 통해 많은 현지인이 창업에 관심이 있지만, 분명하고 명백한 규정이 부족하다는 점과 시골의 기반시설 불량문제, 자금문제, 시장 전문가와 외국인 투자자 부족, 쉽지 않은 해외시장과의 접근성 및 부족한 기술력과 지식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란의 대표 창업브랜드

브랜드

로고

홈페이지

설명

Digik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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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digikala.com

ㅇ 900명의 직원

ㅇ 1억5000만 달러 가치(2014년도 기준)

ㅇ 이란의 Amazon.com

Apa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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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parat.com

ㅇ 이란의 YouTube

ㅇ 동영상 공유 서비스

ㅇ Saba Idea Tech Company 2011

Cafe Baza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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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bazaar.ir

ㅇ 이란의 Google Play store

ㅇ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ㅇ 2000만 달러 가치(2014년도 기준)

Div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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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ar.ir

ㅇ 온라인 매매 서비스 제공

Mihan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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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hanblog.com

ㅇ 블로그

ㅇ Saba Idea

Bami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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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amilo.com

ㅇ 첫 전자상거래 플랫폼

Sn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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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p.ir

ㅇ 스마트폰 기반 운송서비스 앱

ㅇ 이란의 Uber

Ta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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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p30.ir

ㅇ 스마트폰 기반 운송서비스 앱

Digi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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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digistyle.com

ㅇ 온라인 패션 쇼핑몰

C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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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hare.ir

ㅇ 온라인 쇼핑몰

Zoodfood

(Snapp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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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zoodfood.com

ㅇ 온라인 음식 배달서비스

ㅇ 원래 이름은 Zoodfood였으나 Snapp과 합병으로 Snappfood가 됨.

Zarin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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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zarinpal.com

ㅇ 이란의 온라인 지불 게이트웨이

자료원: The cultural trip/Startupblink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로는 스마트폰 기반 운송산업 시장을 장악한 이란의 우버 Snapp(스냅)이 있으며 해당 회사는 ‘MTN Irancell’과 ‘MTN’의 2천만 달러 투자를 받으며 영역 확장 및 서비스 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란의 창업 관련 이벤트 정보 및 에코시스템 업체

 

이란 창업 엑셀레이터와 코워킹스페이스*

TAC

Avatech

Finnova

MAPS

이란 대표 벤처 캐피털과 투자자

Sara Venture

Iratel Ventures

Griffon Capital

이란 창업과 IT 이벤트

Iran Web and Mobile Festival

Startup Grind Tehran

Startup Week Tehran

Startup Weekend Tehran

Lean Startup Machine

Finstars

iBRIDGES

Pirate Summit Tehran

이란 창업 미디어

Shabemag

TechRasa

Dr.Startup

주*: 일종의 공동사무실로 각자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지만 하나의 공간을 함께 사용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 또는 그러한 모임

자료원: Techrasa

 

□ 이란 창업의 문제점

 

이란 창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자금, 서비스, 품질, 부족한 마케팅 기술을 꼽을 수 있으며 이란은 외국의 표준 서비스, 품질, 마케팅 기술이 후진국형 양태를 보이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하나, 많은 창업자들은 아직까지 선진 외국처럼 서비스 문화에 길들여져 있지 않아 ‘이렇게 해도 괜찮다’는 식의 안일한 마케팅 마인드와 적은 돈을 들여 많은 이득을 보려는 모습만을 보이고 있다. 한 이란 선글라스 생산자는 중국에서 공장을 세운 뒤 이탈리아어 상표를 붙여 질이 많이 떨어진 재료로 제품을 만들고 이란에서 60달러에서 100달러 정도에 판매한다고 하는데, 이를 보고 많은 이란 사람들이 이탈리아 브랜드 이름과 세련된 디자인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구매한다.

 

□ 이란 창업의 유망 아이템


이란 창업시장의 대표적인 유망 아이템을 알아보자.

 

첫째, 디지털 콘텐츠 관련 스마트폰 기반 아이템이 있다. 지식기반으로 토대로 특정 분야를 선택해 그에 대한 분석, 기록, 비디오, 자료들을 가입한 회원들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축구, 스포츠, 게임 관련 정보들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제품들을 생산해 판매할 수 있다.

둘째, 스마트폰 기반 인력 서비스 공급이 있다. 예를 들어, 이란에서는 갑자기 정전이 돼 전자제품이 고장나거나, 엘레베이터가 작동하지 않는 등의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를 수시로 찾지만, 맞는 시간대에 한 번에 고칠 수 있는 전문가를 찾기 힘들고 부르는 게 값인 경우도 많아 외국인들에게는 특히 골치가 아픈 경우가 많다. 이를 개선하고 좀 더 폭넓게 사람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앱이 개발됐다. 지역마다 있는 청소부, 기계공, 수리공 등을 이 앱에 등록하고, 고객이 문제를 입력하면 그 지역 전문가가 고객에게 연락을 취한 후 방문시간을 논의한 뒤 방문 수리를 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기본적인 가격은 앱에 표기가 돼 있으며 전문가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는 업체에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인력 서비스 공급 앱을 개발하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

셋째, 이란의 미래 노령인구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 노후관리 서비스가 있다. 인구의 70%가 만 30세 이하인 이란은 후에 다가올 노령인구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바쁜 그들의 자녀들은 앱으로 손쉽게 간호사나 이발사, 구급차를 부를 수도 있고, 비디오를 설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해 알림을 앱으로 받을 수도 있다.

넷째, 앱을 이용한 온라인 선택주문 선물업체 서비스가 있다. 유럽이나 한국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이 선물사업은 선물, 꽃, 포장 등을 직접 선택해 디자인해 보낼 수도 있고 업체의 선물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이벤트를 좋아하는 이란인들에게 이는 소소한 골칫거리를 덜 수 있는 좋은 방법일 것이며, 선물과 포장을 고르는 시간을 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므로 사업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이란에는 많은 창업 유망 아이템들이 있지만 이슬람 규율 때문에 쉽게 이루어지지 않거나 이루어질 수 없는 창업 아이템들이 있다. 예를 들면 온라인 맞선업체(이란 사람들은 결혼에 매우 관심이 많다), 파티용품 및 DJ 제공 업체(일주일에 한 번은 꼭 파티를 갈 정도로 파티를 즐긴다) 등이 있으며, 이민이나 해외 생활을 꿈꾸는 이란인들도 매우 많지만 경제와 종교적인 이유로 이 분야와 관련된 창업은 쉽지 않다.

 

 

이란의 창업 관련 특정한 정책은 없으며, 제공하는 상품에 따라 각기 관련 부서에서 허가와 증명서를 정부기관에서 받아야 한다. 또한 인터넷 기반 창업은 무역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전자상거래 서비스 공급을 위해서는 이란 중앙은행 허가를 받고 ‘E-namad’와 ‘Nersart’에 등록해야 한다. 문화부의 승인도 받아야 하는데, 이는 이슬람 사회 및 문화에 적합한 서비스 또는 제품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이다.

주식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Sazmane Boors’ 라는 곳에서 인증서를 받아야 하며, 기본적으로 이란 내에서 창업하기 위해서는 법인을 설립해야 정부기관의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세금을 내야 하며 회계사를 고용해야 한다.

 

 

창업 관련 규정이 다소 어수선하지만, 많은 이란 젊은이들이 창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창업은 분명 발전 가능성이 많은 분야이지만, 현지 미비한 관련 규정, 서비스와 품질 부실, 전문가와 기술 부족 등이 해당 시장 발전의 방해물이 되고 있으며 한정된 창업 아이템은 빠른 성장을 지체시키고 있다. 그러나, 점점 성장하고 있는 이란 창업 시장은 경제제재의 상황이 나아지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진다면 큰 진전을 보일 것이다. 아직 스마트폰 기반 창업 시장은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큰 수익을 올리고 있어 앞으로 이와 관련된 더 다양한 아이템들이 나와 창업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원: The cultural trip Startupblink, Techrasa 및 KOTRA 테헤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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