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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라 디자인 박물관 <마이-홈> 전시

바일 암 라인에 있는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에서는 지난 6월 14일부터 9월 16월까지 박물관 공간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젊은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의 미래 주거환경에 관한 실험실로 탈바꿈하는 <마이 홈 - 새로운 주거를 위한 7개의 실험 MyHome - Seven Experiments for contemporary Living>전이 열린다.

전시회에 초대된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은 캄파나 형제 Fernando & Humberto Campana, 유르겐 베이 Jurgen Bey, 세이무어 Jerszy Seymour, 유르겐 마이어 Juergen Mayer, 그렉 린 Greg Lynn, 부루렉 형제 Erwan & Ronan Bouroullec, 헬라 용게리우스 Hella Jongerius이다. 

박물관 입구에는 캄파나 형제가 천연재료와 재생재료를 사용해 만든 짚으로 된 동굴같은 구조물 <황토색 Oca>가 박물관의 안과 밖을 연결해 준다.


┕ Fernando & Humberto Campana, <Oca>, Vitra Desigm Museum, MyHome, 2007


네덜란드 출신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유르겐 베이는 종이 구조물을 이용하여 시적인 주거와 작업 공간을 위한 설치물 <가정 사무실 주택을 위한 도구 Tools for the House Office House>를 통해, 개인 공간과 공공 공간 문제를 집어내면서 집안의 집, 공간 속의 공간을 만든다. 특히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의 특이한 공간을 살려, 사다리를 올라가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방 같은 특이한 공간을 만들어 낸다.   



┕ Jurgen Bey, <Tools for the House Office House>, Vitra Design Museum, MyHome, 2007


캐나다 출신의 디자이너 세이무어는 전시준비를 위해 베를린에 작업실을 내고 감자와 우유를 기본 재료로 한 바이오 플라스틱(유기합성재)의 개발을 위한 실험을 했다. 이 실험실과 결과물 그리고 작업과정이 담긴 영상이 모두 <주거 구조 Living System>이라는 제목으로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에 전시된다.



┕ Jerszy Seymour, <Living System>, Vitra Design Museum, MyHome, 2007


부루렉 형제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티피나 몽골의 유트 같은 이동식 주거형태에서 착안한 원리를 이용한 섬유물 구조인 <누비 방 Stitch Room>으로 이동가능하고 임시적인
휴식공간을 선보인다.



┕ Ronan & Erwan Bouroullech, <Stitch Room>, Vitra Design Museum, MyHome, 2007


헬라 용게르우스는 다양한 색상의 섬유들을 사용한 <인사이드 컬러 Inside Colour>를 통해 박물관 공간을 3차원적 입체 색채 팔레트로 바꾸어, 색과 공간의 관계와 상호 작용을 시도한다.


┕ Hella Jongerius, <Inside Colour>, Vitra Design Museum, MyHome, 2007


그렉 린은 컴퓨터가 그려낸(generiert) 미래적인 의자와 벽 모듈에 로봇이 살도록 하고,  이들 로봇의 가상적인 삶을 담은 영상으로 담아낸 <로보리빙 RoboLiving>의 공간을 만들었다.  



┕ Greg Lynn, <RoboLiving>, Vitra Desigm Museum, MyHome, 2007



┕ 린의 <로보리빙>은 마이어의 카페테리아 <하우스 워밍>과 연결되어 있다. 린과 마이어의 설치물에서 각각을 바라본 모습.


린의 설치물 배경에서 보여지듯이 베를린의 건축가 유르겐 마이어는 카페테리아 부분을 새로 꾸몄다. 전시 기간동안 마이어의 <집 덥히기 Housewarming> 인테리어를 사용하게 될 이 카페테리어는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 건물을 설계한 프랭크 게리의 해체주의 건축의 언어를 빌려왔다. 마치 평면상에 흐트려 놓은 해체주의적 형태들을 그대로 접어 공간이 만들어진 것 처럼, 바닥에서 의자와 책상이 솟아나 그것이 그대로 벽면과 천정으로 연결되는 기이한 공간을 만들어 낸다. 게다가 이런 실내 구조물들 표면은 열을 감지하는 도료로 칠해져 있어 이를 사용하는 사람의 흔적을 남겨 재미있는 시공간 경험을 하게 해준다.  



┕ Juergen Mayer H., <Housewarming>, Vitra Desigm Museum, MyHome, 2007


비트라 전시에 초대된 이들 7명(팀)의 디자이너, 건축가들은 모두 디자인, 예술, 건축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비트라에서 추진한 이 마이홈 프로젝트는 단순한 새로운 가구나 인테리어에 관한 조언이 아니라, 오늘날 제품생산전략적인 디자인 세계를 비롯하여 주거습관, 주거 조건과 필요 에 대해 다시한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한다. 

이들이 비트라 박물관의 공간에 맞는 미래 주거공간은 방문객들이 실지로 이용해 볼 수 있다.

자료제공: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
www.design-museum.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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