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커피 브랜드의 ‘팝업 카페’

-커피가 주는 가장 기본요소인 ‘소통’의 재조명

사람들이 붐비는 지하철이나 출근길이라도 혼자서 아침 뉴스를 읽는 것은 때론 외롭다. 보통 뉴스를 읽는 사람들은 그들의 주변환경과는 단절되서 손에 들린 ‘읽을거리’에 집중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이 손안에 세상에 집중하기 보다, 그들의 주변에 눈을 돌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소통할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커피브랜드인 네스카페에서는 신문에 자사 브랜드 프로모션을 결합하였다. 이 신문에는 인스턴트 커피가 들어있는 2개의 접히는 종이 머그가 들어있다.

사용자는 이 광고물을 열고 종이 머그를 펼쳐 뜨거운 물을 부우면 바로 마실수 있는 커피가 만들어진다. 두 개의 머그가 있는 이유는 사용자가 나머지 한 개의 머그를 그들의 주변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팝업 카페’ Geometry Global Paris에서 함께 기획되었으며, 프랑스 파리시내 지하철에서 배포되어 도시인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다. 이 광고의 컨셉은 전통적인 평면형의 ‘읽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행위와 경험’으로 변화시켰다. 그리고 이 안에는 커피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기도 한 ‘친목과 교류’가 전통요소가 활용된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네스카페는 3D프린팅 된 커피 뚜껑을 알람시계(Alarm Cap)로 만들어 사람들이 아침에 신선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하루를 시작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네스카페의 크리에이티브 전략은 그들의 제품의 주는 일상적인 장점에 대해 효율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네스카페는 세계적 커피 체인회사로 지속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또한 어떻게 카페환경을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네스카페는 커피가 주는 1차적인 장점(달콤함, 카페인 부스터)을 넘어 2차, 3차의 장점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은 사람들이 미디어에 대한 반응을 포함한 일상의 모든 면을 변화 시키고 있다. 소비자 또한 이런 변화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브랜드들도 이러한 현상에 대응하고 있다.

네스카페의 이러한 시도는 어떻게 브랜드들이 기존의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주요 사회적요소를 다시 소비자의 문화 속으로 재조명 하여 활용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원문출처 : www.psfk.com

" Nescafe Inserts 3D Mugs Into Newspapers to Inspire Shared Moments"

Charlie Stephens,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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