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紙), 비지(非紙) – 종이도 종이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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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紙), 비지(非紙) – 종이도 종이도 아니다, 제 1회 중앙미술 학원, 동경 예술 대학 공동 종이 예술 전시회
전시기간: 2012-1-13~2012-2-10
주최: 중앙미술학원 & 동경예술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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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입체적 표현부터 기하학적인 표현까지, 하나의 소재로 다양한 언어를 표현하고 있었다.
금년 1월 13일 중앙 미술 학원 전시관에서 ‘지(紙), 비지(非紙) – 제 1회 중일 종이 예술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북경의 중앙미술학원과 동경예술대학이 공통 주최하였으며, 아시아의 현대미술을 연구하고 교류하는 취지로 개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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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명철 - 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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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승화 작가 작품. 한 장의 종이가 얼마나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중앙미술학원과 동경 예술대학은 아시아, 심지어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예술대학이며, 이번 전시회는 중앙미술학원 조형학과와 동경예술대학이 작년부터 학술교류를 진행해온 아래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이번 전시회는 “종이”라는 기본 개념 속에서, 종이문화의 의미와 종이가 당대 문화 속에서 지니고 있는 가능성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지(紙), 비지(非紙)’라는 공통 주제를 통해 진정한 동양정신을 보여주며 무한한 도전정신을 보여 주고 있었다. ‘지(紙), 비지(非紙)’는 그냥 종이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紙”는 종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뜻하며, “비지(非紙)”는 종이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지(紙), 비지(非紙)’는 종이가 예술의 영역 속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 하고 있으며, “無”와 “有”를 동시에 뜻한다. 중일 양측에서 참가한 예술가들은 종이로 만들어진 작품에 대해 동양예술 근본에 대한 표현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지(紙), 비지(非紙)’전시회를 통해 중일 양측 참가자들의 역사적인 풍토 및 배경의 차이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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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선 – 책. 어떤 내용물을 전달한다는 취지에 있어 책이라는 것이 꼭 평면일 필요가 있을까? 글자 하나 없이 입체적으로 전개된 본 작품은 그 어느 책보다도 풍부한 감성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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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황생 – 스며들다. 자연스럽게 종이 아래 기름이 스며들고 있다. 그 어느 인위적인 작업 없이 마치 종이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중일 공통 전시회를 뒤 이어, 두 번째 전시회는 금년 10월 중에 일본 동영 예술 대학 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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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개 – 경목원. 중국의 전통화는 그 어느 그림보다 종이의 철학을 풍부하게 내포하고 있다. 붓과 종이만 있으면 작가는 무한한 세계를 표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