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graphy by Philippe Ughetto 2012 Exhibition Masion & Object

 

 

 

 

모노콜렉션은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고 조화롭게 어울리며, 유연하면서도 모듈화된 패브릭 디자인을 추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디자이너 장응복의 독창적인 예술성이 깃들여져 있어 유기적이면서 유동적인 공간 안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연출해낸다. 이는 모노콜렉션이 지향하는 바이자 디자이너 장응복의 스타일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기도하다.

 

디자이너 장응복은 현재 한국 전통의 예술성이 깃든 천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재해석해 극대화시킨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그녀의 작품은 한 가지로 국한되는 것이 아닌 건축과 인테리어, 스타일링 & 패브릭 드레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스타일을 창조해내고 있다.

 

최근 모노콜렉션은 2012 fabric collection을 새롭게 선보였다. 모노콜렉션이 제안하는 디자인 컨셉은 바로 ‘산수(山水)_Mountain-Water’와 ‘도원몽(桃源夢)_Peach Blossom Dream’이다. 이는 산, 물, 하늘, 구름, 물고기, 꽃 등의 풍경으로 자연의 컬러를 소재에 담아내어 아름답게 연출했다. 더욱이 살아 숨 쉬는 자연의 생동감이 패브릭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어 친숙함 마저 든다.

 

모노컬렉션이 선택한 주요 컬러는 역동적인 느낌의 레드, 핑크, 그린, 스카이와 내추럴한 이미지의 화이트, 그레이, 스킨 등이다. 이는 모두 각기 다른 스타일로 나뉘어져 디자인 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은 너무 화려하거나 튀지 않고 잔잔함과 은은함이 어우러져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는 모노컬렉션만의 디자인적 감각을 표현하는 것으로 부드러운 감성과 우아한 여성미를 더욱 부각시켜준다.

 

 

 

 

 

 

 

 

‘산수(山水)_Mountain-Water’

 

 

 

 

‘산수(山水)’는 모노 컬렉션이 선보이는 새로운 컨셉으로 도(道)와 음양사상, 동양화의 산수풍경을 장응복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산수(山水)’ 시리즈는 험준한 산세와 그 속을 빠르게 굽이쳐 흐르는 계곡 그리고 변화무쌍한 구름과 같은 꾸밈없지만 웅장하면서도 유려한 자연의 멋 그대로를 재현해낸다.

 

 

 

 

 

 

 

△ (좌) NO PEOPLE, ONLY CLOUDS 2012
          Geumgok, Korea
          Textile Design/ MADE WITH SWAROVSKI® ELEMENTS
          Photography by Kim Dong-Yul

 

△ (우) 2012 Soft interior 春
          MONO COLLECTION showroom, Korea
          Photography by Lim Te-Joon

 

 

(좌) 유유자적 흘러가는 물결무늬가 흰 천위에 넓게 펼쳐져 있다. 구름 문양이 두루뭉술하기보다 하늘 위로 피어오르는 듯한 모습이 독특함을 자아낸다. 이 때문이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기운찬 하늘의 정기를 느끼게 한다. 이 제품은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의 산수화 작품 중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됐다.

 

(우) 흐르는 강물에 떠밀리듯 떠내려가는 물고기 베딩이 인상적이다. 구름과 일치된 강물고기는 침대위의 여유와 충만을 안겨준다. 또한 난초가 그려진 커튼과 조화를 이루며 산수의 모습을 대변한다.

 

 

 

 

 

 

 

 

△ (좌) 2012 Soft interior冬
           MONO COLLECTION showroom, Korea
           Photography by Lim Te-Joon

 

△ (우) 2012 Soft interior 夏
           MONO COLLECTION showroom, Korea
           Photography by Lim Tae-Joon

 

 

(좌) 텍스타일 디자인은 버드나무 아래 휴식을 취하는 새의 요염함이 오롯이 담겨있다. 이는 둥근 모양의 도기세트와 일치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산수의 오묘함과 정적인 구도가 맞물려 다이닝룸을 우아하게 장식한다.

 

(우) 짙고 푸른 컬러의 커튼 사이로 회색빛 스툴형 쿠션들이 놓여있다. 그 옆에 물고기 패턴의 모시가 드리워져 마치 계곡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풍류를 즐기던 옛 선비들의 여유와 휴식을 느끼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도원몽(桃源夢)_Peach Blossom Dream’

 

 

 

 

‘도원몽(桃源夢)’은 조선시대와 우리의 민예(民藝)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으로 장응복 고유의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물성들로 재탄생됐다. 대담한 색상들과 다양하고 감각적인 텍스처들, 그리고 유쾌한 패턴들로 구성된 ‘도원몽(桃源夢)’은 일상에 내재된 긍정적인 정서를 더욱더 풍요롭게 드러내고 있다. 이는 시간에 쫓기며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순수한 회복과 치유의 여정으로 이끌기 위함이다.

 

 

 

 

 

 

 

△ Hidden Flowers 2010
    Gallery Art Link Seoul, Korea
    Photography by Kim Dong-Yul

 

 

전통고유의 멋과 기풍은 한복에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노콜렉션의 한복치마에는 아기자기한 꽃신이 곱게 수놓아져 있다. 고풍스런 감각과 여성의 우아함이 단정한 컬러에 담겨져 정갈한 멋을 뽐낸다.

 

 

 

 

 

 

 

 

△ Pool Side  2010
    Banyan Tree Club & Spa Seoul, Korea
    Photography by Kim Dong-Yul

 

 

모노콜렉션의 Peach blossom 트렌드를 잘 반영한 제품 중 하나다. 알록달록한 컬러감이 텍스타일 디자인에 활기를 불어넣은 점이 눈에 띈다. 컬러가 너무 화려하기 보다는 안정감 있는 조화로 은은한 직조감을 완성한다. 이렇듯 싱그런 베개와 쿠션 등의 감도 높은 패브릭이 올 2012년을 장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2012 Soft interior 秋
    MONO COLLECTION showroom, Korea
    Photography by Lim Te-Joon

 

 

가을빛 향기를 풍겨내는 도원몽의 컬렉션은 다양한 색감을 이용하여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내추럴한 자연미와 현대적인 모던함은 패치워크된 컬러풀한 소품들의 조화로 공간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또한 한국인의 고유한 정서가 묻어나는 붉은색 자개 콘솔과 석류패턴의 원단이 양 사이드에 배치되어 바닥에 펼쳐진 낙엽들과 깊은 조율을 이룬다.

 

 

 

문의 : www.monocollecton.com 02-517-5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