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폴란드 GDP 성장, 작년 대비 낮아질 전망 -
- EU권 경제성장 둔화, 브렉시트 등의 외부 요인도 폴란드 경제성장에 악영향 -
ㅁ 자유화 체제 전환 30년째 접어든 폴란드, 성공적인 경제발전 성과 달성
ㅇ 2019년은 폴란드의 자유주의 체제 전환 30주년으로 2004년 EU 가입 이후 역내 수출 증가, 꾸준한 외국인 투자 유입, 건설 및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한 내수경기 활성화 등으로 지속적인 플러스 경제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
- 특히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EU 회원국 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2011년 유로존 재정위기로 유럽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서도 폴란드는 EU 회원국 평균 경제성장률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성장을 달성함.
ㅇ 2018년 경제성장률은 당초 3.7~4.0%대 수준으로 예상되었으나, 가계소비 증가에 힘입은 내수경기 호황, 실업률 급감, 정부지출 확대,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더 높은 약 5%의 경제 성장을 보임.
ㅁ 2019년 GDP 성장률, 약 3.5-3.7%로 성장 둔화 전망
ㅇ 국제통화기금(IMF)은 폴란드 경제가 안정적으로 플러스 성장하고 있으나, 2019년부터는 글로벌 경제 성장의 둔화가 예상되면서 폴란드 경제도 동시에 영향을 받아 전년대비 다소 감소한 약 3.5%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ㅇ 2018년 11월 초에 발표된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자료에 의하면, 2019년 EU전체 경제성장률을 약 2%대로 전망하고 있으며, 폴란드는 약 3.7%로 전년 대비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EU펀드로 뒷받침되는 공공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민간 소비가 여전히 경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이어질 것이나, 노동인력 수급의 어려움과 지속적인 임금 상승이 민간투자에 장애물이 될 것으로 평가함.
ㅇ 폴란드 최대 은행인 PKO BP는 2019년도 폴란드 GDP 경제성장률을 약 3.7%로 전망하고 있으며,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에 따른 실업률 감소는 임금상승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쳐 가계경제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함.
- 현 폴란드 정부가 매달 두 자녀 이상 가정에 제공하는 Family 500+ 양육보조 프로그램도 가계 소비지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됨.
주요 거시경제 지표
구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명목 GDP (십억 USD) | 524.2 | 586.5 | 589.5 |
1인당 GDP (USD) | 13,732 | 15,393 | 15,501 |
민간소비 상승률 (%) | 4.9 | 4.5 | 3.7 |
정부비출 상승률 (%) | 3.5 | 3.6 | 3.2 |
공공부채 / GDP (%) | 50.6 | 49.2 | 48.3 |
소비자물가 상승률 (%) | 1.6 | 2.6 | 2.7 |
기준금리 (%) | 1.5 | 1.5 | 1.5 |
자료원: EU 위원회, IHS Markit
ㅇ 2018년 10월 12일,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폴란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경제전망은 기존의 ‘안정적’을 계속 유지한다고 발표함.
- 동사는 올해 7월부터 폴란드 개인연금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폴란드 국민들의 개인 저축에 도움이 되어 장기적으로 폴란드 부채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가져와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함.
ㅇ 피치(Fitch)도 폴란드 신용등급을 신용등급을 기존의 A- 등급으로 그대로 유지하고, 경제전망도 기존의 ‘안정적’으로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함.
- 동사는 이과 같은 신용등급평가 결과는 안정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폴란드 거시경제 성장률을 우선적으로 반영한 것이나, 만약 향후 재정적자 폭이 증가되거나 투자환경이 급속도로 나빠지는 경우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함.
ㅇ 2018년 9월, 무디스(Moody’s)는 폴란드 신용등급을 A2,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함.
ㅁ 장기간의 디플레이션 탈출해 물가상승세 호조, 기준금리는 계속 동결될 전망
ㅇ 폴란드 소지자물가지수(CPI)는 2014년 7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장기간의 디플레이션이 계속 이어졌음.
ㅇ 그러나 2016월 4월부터 폴란드 정부의 자녀 양육비를 지원하는 Family 500+ 정책으로 가계소비가 증가하고, 노동시장의 개선으로 임금이 지속 상승하면서 2016년 12월부터 소비자 물가지수도 플러스대로 상승하기 시작함.
- 2019년 소지자물가지수는 연평균 2.7%까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ㅇ 폴란드 중앙은행은 2015년 3월 기준금리를 1.5%로 사상 최저치로 인하했으며 현재까지 금리 변동 없이 동일하게 지속되고 있음.
폴란드 중앙은행 금리 동향
(단위: %)
| 기준금리 | 롬바드 금리 | 예치금리 | 제할인율 |
2019년 1월 | 1.50 | 2.50 | 0.50 | 1.75 |
자료원: 폴란드 국립은행 (NBP)
ㅁ 유로권의 경제성장 둔화로 인하여 폴란드 수출 저조 예상
ㅇ 폴란드는 90년대부터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겪다가 2015년 말 폴란드 역사상 최초로 24억 유로 규모의 무역흑자 기록, 2016년의 무역흑자액은 무려 약 40억 유로의 규모를 보임.
ㅇ 2017년 무역수지는 5억 유로 흑자로 감소하였고, 2018년 10월 말에는 32억 유로 적자를 기록하며 다시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음.
ㅇ 폴란드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2019년 수출 증가율은 약 5~6%, 수입 증가율은 약 6~7%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증가한 무역적자가 예상되고 있음.
ㅇ 폴란드는 수출은 약 80%가 EU국가와의 거래이며, 2019년 EU국가 경기 둔화 전망과 폴란드의 최대 무역국인 독일의 경제 성장의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폴란드 전체 수출량도 작년 대비 감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ㅁ 실업률 소폭 하락, 산업전반 인력부족 및 임금인상 현상 지속 전망
ㅇ 폴란드는 최근 몇 년간 경기호황에 따른 산업생산량의 증가로 인해 국내 노동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2018년 11월 말 기준 5.7%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음.
- 폴란드 가족노동부의 최신 발표자료에 의하면, 2019년에도 폴란드 노동시장이 개선될 전망이고 실업률은 약 5.4%대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폴란드 실업률 동향
구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11월 |
실업률 | 9.7% | 8.2% | 6.6% | 5.7% |
실업자수 | 156만명 | 134만명 | 108만명 | 95만명 |
자료원: 폴란드 통계청
ㅇ 2018년과 마찬가지로 인력수급 부족은 2019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단순생산, 가공, 물류, 건설, 엔지니어 등의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
ㅇ 국내 인력 부족현상을 타개하기 위하여 최근 몇 년간 동유럽 출신, 특히 우크라이나 출신 인력들이 폴란드 노동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있으나, 독일이 2019년 1월부터 비EU국가(우크라이나 포함) 출신 인력의 유입을 개방함에 따라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인력수급이 예전보다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ㅇ 임금상승 현상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고용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 2019년 1월부터 폴란드 법정 최저임금이 월 2,250 즈워티(약 65만원)로 상향조정 되어 2018년 2,100 즈워티(약 62만원) 대비 7.1% 인상됨.
- 또한 2019년 법정시급은 14.70즈워티(약 4,400원)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2018년 13.70 즈워티(약 4,100원) 대비 7.3% 인상됨.
ㅇ 2019년에는 전년대비 평균 약 6.4%의 임금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리크루팅 전문 업체인 Hays Poland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폴란드 내에서 활동하는 기업의 약 75%가 올해 고용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할 계획으로 조사됨.
2019년 폴란드 임금상승 전망
(단위: %)
![](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data/2022033109555005740e9d-3821-4d09-994c-adbbb3d30a4e.png)
자료원: TVN24bis.pl
ㅇ 올 7월부터 기초연금제도 외에도 고용주, 고용인, 정부가 모두 보험료를 부담하는 개인연금제도가 전격 시행됨에 따라 고용주의 추가적인 고용비용이 발생되므로 기업들의 재정적 부담도 한충 가중 될 것으로 예상됨.
ㅁ 전문가 인터뷰
ㅇ PKO BP 은행, 경제 Analyst
- 폴란드 정부는 양육비 지원 및 올해 새롭게 시행될 개인연금의 국가 일부 지원 등 포플리즘 성격의 국가정책들에 대해서 정부재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제 전문가들의 회의적인 의견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는 현실이므로 폴란드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함.
- 올 10~11월 폴란드에 총선이 있을 예정이며, 만약 현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당이 재집권 하게 되는 경우 폴란드 경제정책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임.
- 브렉시트 발효일인 올 3월 29일까지 영국이 EU와 아무런 협정을 체결하지 못하고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경우, 영국의 주요 무역국인 폴란드에도 적지 않은 경제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저명 학술지 Oxford Econimocs에 따르면 폴란드는 브레시트 결과 2019-2020년까지 GDP의 0.8%(약 40억 유로)에 달하는 무역수지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보여져 영국과 거래하는 폴란드 기업들의 시급한 대책 준비가 필요함.
ㅁ 시사점
ㅇ 폴란드는 최근 몇 년간 4%대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였으나, 2019년부터는 글로벌 경제 성장의 둔화가 예상되면서 폴란드 경제도 동시에 영향을 받아 약 3.5~3.7%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ㅇ 2019년에도 EU펀드로 뒷받침되는 주요 공공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가계소득 증가로 인한 민간소비 활성화가 경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반면 노동인력 수급의 어려움과 고용비용 증가 등은 투자기업들에게 지속적인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European Commission, IMF, 세계은행, PKO BP, Rzeczpospolita, Gazeta Prawna, Wprost, Forsal, Business Insider, 인터뷰 및 바르샤바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