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박람회 기간 중 퓨죠 사 전시장에는 퓨죠의 인터넷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인La Griffe에서 최우상을 받은 디자인 안의 실물 모델이 만들어져 컨셉트 카로 소개 된다. 올해 퓨죠의 디자인 공모전 주제는 P.L.E.A.S.E로 Pleasurable to drive (운전의 즐거움), Lively (생동적), Efficient (효율적), Accessible (접근적), Simple (단순한), Ecological (친환경적인) 점들을 그 내용으로 한다. 올해 공모전 수상작은 우선 마이크로 소프트 사의 Xbox360용 게임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자동차로서의 성능과 기능적인 면뿐만 아니라 가상세계에서 적용될 수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올해로 네 번째인 퓨죠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에는 87개국에서 4천여개의 작품이 참가했는데, 그중에서 10개의 최종작업을 뽑고 거기서 최우수작 1점을 뽑았다. 올해 최우수작에는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국립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이탈리아 토리노 유럽디자인 인스티튜트 I.E.D (Instituo Europeo di Design)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미하이 파나이테스쿠 Mihai Panaitescu (20세)의 작업 <플럭스 Flux>가 선정되어 제네바 자동차 박람회에서 상금 6천 유로와 함께 수여되었다.

디자인: Mihai Panaitescu (루마니아)
플럭스를 디자인한 파나이테스쿠는 플럭스란 일과 놀이 그리고 낮과 저녁시간으로 이어지는 유연한 생활의 흐름을 표현하는 이름으로, 스포츠적인 외형이면서도 상이한 환경에도 어울리는 차량 형태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외 입상작인 나머지 9명의 최종경선작은 다음과 같다.

2등상 <N Jooy>  디자인: Wesley Saikawa (브라질)
옛날 포뮬러 원 경기 차량 형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다이나믹한 1인용 차량.
회전반경이 따로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어느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는 옴니-다이렉션한 공모양의 바퀴가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스포츠 카 Allsacpe HD, 디자인: Gustavo Ferrero (베네수엘라)

삼륜형 차량 <LiiON>, 디자인: Christian Sano (루마니아)
얼핏 사자를 연상시키는 이름 라이-이온은 사실은 에너지 원인 리티움-이온(Lithium-ion)의 약자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Cub>, 디자인: Ka Dan (중국)

2인승 하이브리드 로드스터 <MiawoO>, 디자인: Noumid Bendifallah (프랑스)

다이나믹한 선을 강조한 전기로 움직이는 자동차 <E-Motion>, 디자인: Dario Gagula (독일)

50년대 차량과 현대 스포츠 로드스타의 이미지를 합친 차량 <Plaire>, 디자인: James Ma (미국)

<910> 디자인: Ertug Yenidemir (터어키)

<Speedlite> 디자인: Nemanja Lalcic (세르비아)

그밖에 수상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벌 모양에서 따온 4인승 차량이나 날개가 달려 풍력을 이용하는 차량, 관절을 이용한 굴절차량 같은 재미나고 특이한 컨셉의 차량도 눈에 띄이지만, 전반적으로는 포뮬러원 경기차량을 변형, 응용한 레이싱 카형 컨셉들도 다수를 이룬다. 한국 사람으로는 김민철씨의 <Coaster>와 신형섭씨의 <Ridon>이 30개의 파이널리스트에 들었다.

<Time""s>, 디자인: Huynh Ngoc (베트남)

<Hydrox> 디자인: David Portela (프랑스)

<share> 디자인: Christopher Rodwal (캐나다)

<X-lte> 디자인: Sebastian Cabanel (프랑스)

<Peugster> 디자인: Anders Lynge (덴마크)

<Honey B> 디자인: Manda Ciprian (루마니아)

<Zippy> 디자인: Vladimir Kobakhidze (게오르기아)

<Ustuminki> 디자인: Kazim Doku (터어키)

<Moodif> 디자인: Iliya Bridan (캐나다)
사진 및 자료제공: 퓨죠 디자인 공모전 www.peugeot-concours-design.com

<Coaster> 디자인: 김민철 (한국)

<Windoz> 디자인: Xavier Salerio (프랑스)

<Erectus> 디자인: Jan Hrbek (이란)

<Ridon> 디자인: 신형섭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