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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마케팅을 응용한 서양미술사 작품 패러디, 차용한 작품 제작

 

아트마케팅을 활용한 사례

 

 

아트마케팅이란 고품격 문화로 멀게만 느껴졌던 ‘예술’을 우리 ‘생활’에 친근하게 접근하기 위한 목적으로 광고에 예술 작품을 빌어 홍보의 효과를 누리게 하는 활동이다. 이러한 아트마케팅은 서양미술사 작품의 패러디, 차용의 사례들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일상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트마케팅을 활용한 사례 1. 롯데 칠성 음료 ‘롯데 옥수수 수염차’

 

 

 

 

 

이 제품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디자인에 도입해 친숙함을 높여주고 있다. 또한 옥수수 수염차를 마신 여인이 미의 여신 비너스로 재탄생한다는 독특한 컨셉을 응용해 여인의 아름다운 바디라인에 연상되는 신용기 페트에 담았다.

 

 

 

 

 

아트마케팅을 활용한 사례 2. 덴마크 우유 제품

 

 

            

 

  

‘명작과 함께 떠나는 감미로운 커피여행’을 테마로 한 이 제품은 용기 옆면에 아트마케팅으로 사용된 명작에 대한 설명을 넣고, 커피의 유래나 맛있게 즐기는 법 등의 설명을 추가했다. 고급스런 제품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굳이 갤러리를 찾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불멸의 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아트마케팅을 활용한 사례3. LG 전자 CF  ‘생활이 예술이 된다는 것’

 

 

 

 

[그림3(좌):론강의 별밤<고흐>와 옥외광고판, 그림4 (우):빠르 라투일레의 정원<마네>와 LG전자 엑스노트]

 

 

아트마케팅의 효과를 살펴보면, 대중의 흥미 유발에 용이하다는 것이다. 주변에서 보아왔던 작품의 이미지를 제품 광고에 넣음으로써 익숙한 인상과 어떤 물건일까에 대한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또한 삶과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열망의 대리만족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예술품을 이용하여 작품의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마케팅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제품을 고급스럽게 차별화하고 마치 예술품을 소장한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차용을 활용한 사례

 

 

그렇다면 기존의 작품을 사용하는 점에서 공통되는 미술 용어인 차용과 패러디의 차이점을 살펴볼 수 있다. 차용(Appropriation)이란 ‘빌려온다‘는 의미로 이미 등장한 형상을 가지고 새로운 형상과 합성시켜 또 다른 작품을 창조하는 것이다. 이미 여러 광고에서 아트마케팅의 일환으로 ‘차용‘의 기법 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광고를 접하는 고객으로 하여금 익숙하고 친밀한 효과 및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차용을 활용한 사례 1. 미래에셋 TV 광고

 

 

 

[그림5. 기억의 고집<달리> 작품을 차용한 미래에셋 TV 광고]

 

 

 

 

 

차용을 활용한 사례 2. CHANEL ‘COCO’

 

 

 

[그림6. 샘<앵그르> 작품을 차용한 CHANEL ‘COCO’]

 

 

 

 

 

 

패러디를 활용한 사례

 

 

차용(Appropriation)과 차이점을 지닌 패러디(Parody)는 익살, 풍자 효과를 위하여 원작의 표현이나 문체를 자기 작품에 차용하는 형식을 말한다. 차용과 구분되는 점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요소가 더 강조되는 기법이라 할 수 있다.

 

 

 

 

패러디를 활용한 사례 1. 라디오 프로그램 광고

 

 

    

 

[그림7.붕대를 감은 자화상<빈센트 반 고흐>]

 

 

 

 

 

패러디를 활용한 사례 2. 영화 포스터 광고

 

 

 

[그림8.천지창조 <미켈란젤로>]   

 

 

 

표절은 시나 글, 노래 따위를 지을 때에 남의 작품 일부를 몰래 따다 쓰는 행위를 의미하지만 패러디는 단순한 모방의 차원이 아닌, 대상이 된 작품과 패러디를 한 작품이 모두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구분이 된다. 또한 패러디는 원작의 주제를 바꾸어 해학적, 풍자적으로 재인용해야 하며 원작과 패러디 작품이 구분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패러디 작품을 보았을 때 원작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아트마케팅’을 활용한 학생들의 작품

 

 

위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하여 ‘아트마케팅’을 응용한 서양미술사 작품을 패러디 또는 차용한 작품을 제작하여 구성해 보았다. 이러한 형식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극대화시켜준다. 첫째, 서양미술사의 전반적인 시대별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 둘째, 여러 가지 표현 기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 셋째, 나만의 명화를 창의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명화의 이미지를 감상하고 직접 선택해 표현한 방식을 몇몇 학생들의 솜씨로 새롭게 꾸며보았다.

 

 

 

 

 

사례1. 비탄에 잠긴 노인 <고흐> 과 학생 작품

 

 

 

[그림9. 비탄에 잠긴 노인 <고흐>]

 

 

<고흐>의 작품을 보고 노인이 앉아 있는 의자를 변기로 패러디하고, 주변 사물에 휴지를 추가하여 주제를 변형한 학생 작품이다. 표현 재료도 쌀을 색칠하여 화장실 타일로 콜라쥬하였고, 노인의 옷도 색종이를 사용하여 모자이크 하는 등 기존의 표현방법에 변화를 주어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사례2. 모나리자<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학생 작품

 

 

 

 

[그림10.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라는 전통적인 서양 명화의 이미지를 동양적인 이미지로 변형시켜 표현한 작품이다. 머리에 털실을 땋아 만든 가채를 붙이고, 색종이, 지점토 등의 다양한 재료를 독창적으로 활용하여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모나리자를 표현했다.

 

 

 

 

 

 사례3. 절규<뭉크>와 학생 작품

 

 

 

 

[그림11. 절규 <뭉크>]

 

 

뭉크의 작품에서 절규하는 모습을 패러디하여 정치적 이념이 대립되는 상황에서 고뇌하는 리더의 모습을 잡지와 신문지를 콜라쥬하여 표현했다.

 

 

 

 

 

사례4. 피리부는 소년<모네>와 학생 작품

 

 

 

[그림12. 피리부는 소년 <모네>]

 

 

피리부는 소년의 모습을 서빙하는 모습과 피리부는 소녀의 모습으로 패러디하여 표현한 작품들로 배경에 쌀, 반짝이풀, 스크래치 기법 등을 사용했다.

학생들은 기존에 접해 왔던 명화 작품들을 직접 선정하여 평범한 채색 위주의 표현 방법이 아닌 콜라쥬, 스크래치, 모자이크, 몽타쥬 등의 색다른 표현 기법을 이용했다. 그들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에서 예술을 조금 더 가깝게 느끼고, 아트마케팅이 활용되는 현대 광고의 트렌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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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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