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푸드마켓,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새로운 역사를 쓰다

 (c) Shinsegae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글로벌 IT기업의 다국어 지원서비스는 세계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소통하게 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글로벌 SNS는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의 국경은 급속히 허물어졌다. 이로 인해 각국의 디자인이 갖는 지역적 보편적 특수성 역시 경계가 모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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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신세계는 미국을 대표하는 스타 아티스트 제프쿤스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뉴요커가 사랑하는 베이커리 딘앤델루카를 수입, 입점시키며 글로벌하고 현대적이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차용했다. SSG푸드마켓은 신세계의 정용진 사장이 2년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SSG푸드마켓 프로젝트에는 롯폰기 도쿄 클럽을 디자인한 간지 우에키, 무카디자인,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얻고 있는 모노클의 편집장 타일러 브륄레 등 다방면에서 활약중인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참여했다. 브랜드 포지셔닝을 비롯해 BI와 패키지, 사인, 유니폼 제작 등 전반적인 브랜딩 작업은 빅토리아 시크릿, 반스 앤 노블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뉴욕의 무카디자인이 맡았다. 국내에서는 압구정의 텔미어바웃잇과 무이무이를 컨설팅한 외식컨설팅회사 비 마이 게스트의 김아린 대표가 국내 소비자들을 분석하고 SSG 푸드 마켓의 컨셉트 디렉팅을 맡았다.

이번 SSG푸드마켓의 런칭은 패션 등 다른 유통분야에 비해 뒤쳐져 있었던 식품유통분야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진일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성과 감성의 조화 위 전통시장의 새로운 재해석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진행된 리테일디자인은 뉴욕의 첼시마켓과 홀푸즈마켓을 조금 더 고급스러운 버젼으로 섞어놓은 모양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1층에는 편집샵 the boon과 와인샵을 배치함으로서 라이프스타일마켓의 모양새를 갖췄다.

SSG푸드마켓은 1층 건물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고 블로그형 인터넷사이트 http://ssgfoodmarket.com 을 통해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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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푸드마켓 외벽 미디어 파사드 영상

SSG FOOD MARKET - MEDIA FACADE from shinsegaeloves on Vimeo.

서울이란 도시를 상징하는 시장으로 발돋움할 SSG푸드마켓의 미래를 점쳐본다.

글/사진 김누리 TWITTER @Noori_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