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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지원해줄 UI/UX전문가가 없다.

국내 스타트업의 디자이너 구인난 - 스타트업을 지원해줄 UI/UX 전문가가 없다.

 

 

지난해 신현성 대표가 창업한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가 미국의 리빙소셜사에 인수합병(M&A)되었다. 리빙소셜은 티켓몬스터지분 전량을 3500억~4000억 원 규모의 현금 및 자사 주식으로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985년생인 신현성 창업자가 보유했던 티켓몬스터 지분은50%, 리빙소셜에 자신의 지분 매각을 통해 28세라는 어린나이에 15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게 된다. 그렇다면 4000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은 티켓몬스터의 2년전 초기 창업금은 얼마였을까?

 

답은총 500만원. 신현성 창업자와 4명의 멤버들이 각 100만원씩 보탰다.

 

티켓몬스터는 한정된 시간 동안만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와 상품을 판매하는 소셜커머스로 2010년 창립되었다. 소셜커머스라는 신속한 구매행위 결정을 요하는 업종의 특성상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출시는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다. 그런데 티켓몬스터는 리빙소셜에 인수합병된지 몇달 후인 2011년 11월에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게 된다. G마켓등 다른 오픈마켓들은 이미 2009년에 출시한 모바일 결제 어플리케이션이 티켓몬스터에서는 왜 이렇게 늦게 출시되게 된 것일까.

 

흔히 스타트업은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로 이루어진 소규모 팀에서 호흡이 이뤄지는 플레이라고들 말한다. IT 업계에서 시작되고 높은 보수를 지급할 여력이 없는 스타트업은 기획자에 비해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부족하다는 고질적인 구인난에 시달린다. 적은 자본금에 젊은 창업멤버들의 지분참여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 디자이너에게 매월 급여를 지불할 수 있는 정식고용도 어렵고 디자인 회사에 외주를 주기도 자금이 부족하다.

 

디자인계가 선순환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다. 디자이너 주도로 이루어진 몇몇 스타트업들이 시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는 말한다. 이는 디자인계가 다른 업계와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기획자와 디자이너, 개발자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접점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명승은 대표는 덧붙였다.

 

 

 뉴욕에서 열린 TechCrunch 2012 컨퍼런스

 

해외 스타트업 업계의 경우 TechCrunch 등의 컨퍼런스에서 정보공유와 네트워킹, 그리고 이를 통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beSuccess 가 지난 6월 스타트업 업계의 교류를 위해서 beLaunch 2012 를 개최했다. 정현욱 대표는 한국에서도 이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구글, 다음 등 국내외 IT 기업이 후원한 이 행사는1300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성황을 이뤘다. 당시 이뤄졌던 스타트업 배틀 탑20에 들었던 그린몬스터의 경우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이를 계기로 5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beLaunch 2012를 진행하고 있는 정현욱대표

 

 

beLaunch 2012 수상자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의 파트너십이 성공의 핵심이다.

 

해마다 많은 디자인 스튜디오가 생기고 사라진다. 어플리케이션과 웹을 디자인하는 멀티미디어 디자인 회사는 이미 레드오션이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디자이너의 수요는 크고 전문가는 부족하다. 오늘날의 NHN 도 10여년 전에 이런 모습의 스타트업 팀으로 시작했다.

 

이제 디자인계가 다른 분야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다.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소통하는 디자인을 위해.

 

 

Tag
#디자인 스튜디오 #스타트업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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