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사기 개요
○ 유럽 기업에서 알리바바 사이트를 통해 국내 기업에 제품 문의
- 국내기업 A사는 알리바바에 회사 정보를 등록하고 거래선을 찾고 있었음.
- 프랑스 및 스페인의 클라이언트와 일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스페인 컨설턴트 기업 B사는 우리 기업에 이메일로 접촉하여 문의
- 위생품, 헤어케어, 페브릭케어, 베이비 케어 등 가정용품을 전 세계에 유통하고 있다고 밝힘.
- 프랑스의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바이어가 있다고 하며 샴푸-버블솝 50만개 납품을 위한 견적서 요청.
- 이후 프랑스 C회사를 소개받았으나 자사제품 50만개 (약 15억 원 상당) 구매를 위해 ‘해외 컨트렉터 등록비’ 명목으로 950유로를 요구함
- 당 무역관에 프랑스 기업 확인 및 사후 처리 지원 요청
□ 무역관 진행 사항
○ 기업명, 주소, 홈페이지 등 기본적 사항 확인
- 국내기업에서 제공한 프랑스 바이어C사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하였으나 법인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없었음.
- C사는 NGO로 아프리카 지역의 에이즈로 인한 난민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사업자 등록증이 없는 이유를 설명
- 프랑스 내 NGO를 관리하고 있는 기관에 문의하여 본 기업이 실재하지 않음을 확인함.
○ 주요 의심사유
- 의심사유1: 회사소개자료 및 인증서 등 C사에서 전달받은 자료가 전문적으로 보이지 않고, 조잡한 포토샵 작업으로 의심 됨.
이메일로 전달받은 ID
출처: 국내기업
이메일로 전달받은 계약서
출처: 국내기업
- 의심사유2: 국내 기업이 보낸 샘플이 수취거절이 되어 프랑스 바이어에게 도착하지 않았음.
- 의심사유3: 안내 받은 사이트를 ‘사이트 분석 툴’인 WebAnalyzer(https://wa-com.com/hybrideprojetdev.com)로 검토해 본 결과 IP가 미국으로 등록되어 있었음. 프랑스 회사가 미국 기반의 IP로 웹페이지를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나 드문 사례임.
- 의심사유4: 프랑스 바이어 C사의 주소는 프랑스 NGO의 이름으로 등록 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C사의 이름과 일치하지 않았고, Google 거리 뷰로 확인하였을 때 회사라기보다는 자동차 창고로 보였음.
- 의심사유5: 입금을 요청한 계좌의 주인과 회사 사장의 이름이 불일치함.
□ 국내기업 A사 인터뷰
Q1: 사기 수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1 우선 처음 클라이언트(바이어)들과 제조사를 연결시켜주는 스페인 컨설턴트에게 연락을 받았고, 이를 통해 소개받은 프랑스 바이어기 때문에 진짜 거래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우리 제품 50만개 (10억단위)를 100% 선입금으로 주문하며 자신의 회사 이사회 만장 일치로 우리 회사가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고 서류를 보내오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계약서 및 이사회 동의에 관련한 싸인이 포함된 서류 일체).
Q2: 사기 기업으로 의심되는 부분은 없었나요?
A2: 계약서 상 해외 컨트렉터 등록비로 950유로(약 120만원)를 물건 납품을 위해 요구하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출전문위원에게 상의해 본 결과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구매하는 회사에서 100만원 선입금을 독촉한다는 것이 사기로 의심된다고 판단하여 바로 은행에 지급정지 처리를 하고 파리 무역관에 확인을 요청하였습니다.
□ 무역사기 예방방법
○ 기업정보 확인 필수
- 사업자 등록 번호 확인: 실존하는 프랑스 사업자등록번호를 도용하여 사칭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업명과 사업자 등록번호가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
- NGO의 경우
www.data.gouv.fr/en/datasets/repertoire-national-des-associations/
위의 사이트를 방문하여 “Fichier RNA Waldec du [month year]”파일을 다운받아 해당 NGO이름이 실존하는지 확인
- 회사의 경우
www.societe.com
위의 사이트를 방문하여 검색창에 회사명을 입력하거나 회사등록번호를 입력하여 결과를 확인
- 프랑스 기업의 사기로 의심이 되는 경우 KOTRA 파리 무역관으로 문의
자료원: 기업 홈페이지, 국내기업 인터뷰 및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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