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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의 아티스트 서식지 5pointz art space

가로수길은 본래 자그마한 갤러리들과 디자인 오피스, 아티스트들의 작업실이 모여 독특한 아우라를 내는 신사동의 한 골목길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상권이 발달되며 소소한 본래의 모습을 잃고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플래그십 스토어들로 변해갔다. 가로수길의 아티스트들은 높은 임대료에 설 곳을 잃었다.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에 위치한 5pointz 는 버려진 공장건물이다. 인근지역은 가난한 히스패닉과 중국계 이민자들의 거주지. 2002년 조나단 코헨이라는 아티스트가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버려진 공장의 외벽에 "큐레이팅" 하기 시작했고 우범지역이었던 이 지역은 오늘날 인근의 PS MoMA (퀸즈에 위치한 뉴욕 현대미술관 분점) 만큼 유명한 예술공간이 되었다. 현재 19000평방미터에 달하는 공장건물은 200여명의 아티스트들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임대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뉴욕 5pointz 역시 신사동 가로수길과 상황은 다르지 않다. 최근 주거환경 개선과 인근 맨하탄의 도심 확장은 임대료 상승을 가져왔다. 이에 5pointz를 고층 주거지로 재건축하기로 한 계획이 발표된 것.

 

상업논리에 초기의 아우라를 잃어가고 있는 가로수길에 뉴욕 5pointz 의 이념을 이어받아 전시뿐 아니라 흥미로운 퍼포먼스, 파티와 이벤트를 기획하는 공간을 소개한다.

 

 

 

5POINTZ ART SPACE 최도진 대표

 

 

“저는 광고작업을 하는 상업사진작가예요. 그러나 단순히 화보로만은 전달하지 못하는 공감각적인 제품의 철학을 대중에게 온전히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 오브제는 음식과 패션 같은 우리 피부에 근접한 것들입니다.”

 

5pointz art space 대표, 포토그래퍼 최도진의 말이다. 최도진 대표는 상품화보작업 중 제품에 철학을 담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를 예술가들의 퍼포먼스와 결합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5POINTZ ART SPACE  입구

 

5pointz art space에서 열린 전시 <이어짐의 세계 by 이재순> (C) 5pointz art space

 

 

아티스트 집단서식지를 표방하는 위치한 5pointz art space 는 갤러리 대관과 사진촬영뿐 아니라 매달 푸드아트파티 5!밤과 웹진 파이브포인츠 매거진을 진행한다. 5pointz art space의 이벤트는 푸드컨설턴트부터 타투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배경의 아티스트들이 매월 게릴라 프로젝트 팀을 이뤄 기획한다.

 

지난 9월 열린 5!밤은 모자를 주제로 한 푸드아트 파티였다. 정해진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고 참여한 게스트들은 음식을 통해 이미지를 표현한다. 같은 주제로 매월 발행되는 웹진 5pointz magazine은 5pointz 홈페이지 (http://www.5pointz.co.kr/) 에서 볼 수 있다.

 

 

 

 

 

 

매월 열리는 5!밤 푸드파티의 사진들. 9월의 5!밤은 모자를 컨셉으로 하는 파티였다. (C) 5pointz art space

 

 

 

 

 

 

 신사동 가로수길에 기분좋은 변혁을 가져올 5pointz art space 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자료제공 5POINTZ ART SPACE  글/사진 김누리 @NOORI_KIM

Tag
#전시 #신사동 #아트스페이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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