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짜닌 전시
2층에 메짜닌에는 한 달에 한번 기획되는 전시를 볼 수 있는데, 사진, 일러스트, 비디오, 그라피티 등 분야에 구예받지 않고 현대미술의 아이콘이 되겠다고 판단되는, 촉망받는 세계 각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을 초대한다. 굳이 전시 아티스트 선발조건이라 하자면, 놀라움을 주는 작품, 어떤 장르에서건 기발하고 창조적인 발견이라고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2008년 첫 전시는 "Created by Moonlight"의 타이틀 아래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던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Jim Houser의 전시였다.
필라델피아에서 주로 활동하는 Jim Houser 는 갤러리, 아티스트 그룹 Space 1026의 멤버이다. 스케이트보더이기도 하고 스케이트 보드에 들어가는 일러스트를 그리는 디자이너로 유명한데 그의 일러스트에는 공상과학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 한 Jim Houser 만의 독특한 캐릭터들이 한가득 이었다. Juxtapoz, Tokion 등의 잡지에서만 보며 파리 전시를 그의 첫 파리 전시를 내내 기다리던 필자로선 너무도 반가운 전시가 아닐 수 없었으며 파리에 있는 그의 여러 팬들에게도 그러했으리라 생각된다.
Jim Houser
쇼윈도우 전시
Colette의 입구에는 딱히 눈에 띄게Colette (꼴레뜨) 라는 간판을 찾을 순 없지만 인도 쪽으로 커다랗게 열린 쇼윈도우의 독특한 전시가 사람들의 시선을 멈추게 한다.
메짜닌의 전시 못지않게 쇼윈도우의 전시도 꼴레뜨의 성격을 잘 반영하는며 중요하다. 이 쇼윈도우 전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빠르게 바뀌는데 작가별 혹은 브랜드 별로 자유롭게 맡겨진다. 사진에서 보이는 1월 마지막 주 전시에는 왼쪽 쇼윈도우는Marni 의 Mannequins habilles, 쇼윈도우 오른쪽에는Pierre-Andre Senizergues and Gil Le Bon de Lapointe의Skate Study House로 채워져 있었는데 특히 스케이트 보드의 여러 부분을 이용한 컨셉으로 여러가지 생활 가구 등을 다양하게 디자인한 아이디어가 기발했다.
쇼윈도우오른쪽 (Pierre-Andre Senizergues and Gil Le Bon de Lapointe의Skate Study House)
쇼윈도우오른쪽 (Pierre-Andre Senizergues and Gil Le Bon de Lapointe의Skate Study House)
왼쪽 (Marni 의 Mannequins habil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