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 시대가 지나고 디지털 시대라고 한다. 이러한 시대에 당신은 어느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고 있는 지. 보수주의인가, 모더니즘인가 아니면 전위주의인가.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듯한 제품들을 모아 보았다. 둘이 같이 쓸 수 있는 Twin umbrella, 그리고, 마치 배꼽이 보이는 젊은이들의 일명 배꼽티같은 Bikini Vase 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이다. 그 중 미니멀리즘의 최고의 경지를 보여주는 Line Shelfsystem은 섬찟할 만큼 과감하다. 너무나 당혹스러워 감당하기 조차 어렵다. 그러다 잠시 후 깨닫게 되는 게 있다. 이런게 디자인이구나 라는 거다.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선으로 된 선반은 단지 개인적인 아이디어의 유희에서 그치지 않고, 책을 꽂을 수 있는 선반으로서 (기능성), 혹은 하나의 독립적인 오브제로 하나의 회화적인 모습 (미학성)으로 그저 존재자체로 아름답다. 아름답다는 것은 기쁨을 준다는 것이다. 이것또한 분명히 디자인이 하는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