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전시 · 행사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김을 "잡화"
김을 "잡화"
주최쌈지
대상 일반
분야 기타
웹페이지 http://www.ssamziegil.co.kr/exhibit/exhibit_view.asp?eid=100094&gallery=GD&division=

담당자명 큐레이터 전화 02) 736-0088 (#606)
이메일 abc@def.com 팩스  

가족의 달 5월, 갤러리 쌈지는 쌈지길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 행사와 더불어 2002년 이후 드로잉과 페인팅을 주 매체로 한국과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일본 등지에서 폭 넓게 활동하여 온 김을 작가의 여덟번째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전시소개

김을 작가는 최근 다작(多作)을 통한 독특한 방식의 드로잉 작업과 페인팅 작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잡화”라는 제목의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하나의 특정한 주제나 맥락을 따르기 보다는 다양한 방식의 이야기들을 몇몇의 연작 시리즈에 담은 신작 페인팅 시리즈를 보여 줍니다. 시대의 변천과 사고의 흐름에 따라 예술가의 작품은 자연스럽게 변화한다는 작가의 말과 같이 이번 전시는 동시대적 감각과 부단한 작업을 기반으로 한 김을 작가의 작업이 어디까지 변화하고 확장되어 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가 될 것 이라 기대합니다.

■전시서문

우리의 의식 속에 과거에 경험했던 일들은 ‘시간’이라는 거름망을 거쳐 사라지거나, 침전되거나, 걸러져서 일종의 잔류물로서 남는다. 더불어 거미줄 같은 관계들이 만들어내는 부산물로서의 단상들, 혹은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기억의 심연 속에서 떠오르는 이미지의 파편(fragment)들, 그리고 자의적 혹은 타의적으로 입력되어지는 사실들은 우리의 의식 속에 혼재(混在)하며 하나의 흐름을 가진 일관성 있는 사고(思考)와 공존한다.

이번 전시 제목인 “잡화(雜畫)”는 이러한 의식 속의 공존과 혼재에 따른 작품의 주제와 표현 방식의 변이(shift), 그리고 이를 반영하는 자연스러운 작업 형식의 확장을 그대로 드러낸다.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선보인 드로잉 연작에서도 김을은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특별한 주제의식 없이 즉각적인 제작 방식과 다작(多作)을 통한 “잡화”적 성격의 작업을 보여주었다. 김을은 그의 드로잉 안에 자신과 주변 이야기, 삶의 아이러니와 화가로서 그림을 대하는 방식, 그리고 김을 식(style)의 무표정한 유머(deadpan humor)를 독특한 언어로 보여주었다. 또한 색(color)을 가급적 배제하고, “툭, 툭” 또는 “쓰윽, 쓰윽” 그려 낸 듯한 선과 기호화 되거나 차용된 이미지들은 때때로 화면 안에 씌여진 간략한 텍스트들과 상호관계를 이루며 하나의 드로잉 안에 집약적인 방식으로 나래이티브를 보여주기보다는 직접적이며 단순화된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김을은 기존의 즉각적 제작 방식의 드로잉에서 “그리기”과정을 통한 페인팅 위주 신작들을 선보인다. “잡화”라는 전시 제목을 전면에 내세우듯이 김을은 하나의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특정한 맥락이 성립되지 않는 몇 가지의 연작을 시도한다.


목록 버튼 다음 버튼 이전 버튼
본 정보는 DESIGNDB에서 제공되는 내용이 아니며, 관련 문의는 주최(사)에 문의해 주세요.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