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2일부터 2013년 4월 4일까지 서울 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현대카드와 공동주최로 세계적인 영화감독 TIM BURTON의 전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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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미국 버뱅크에서 출생한 팀 버튼은 어린 시절 자신만의 어두운 세계로 빠져들어 이 시기에 프랑켄슈타인, 드라큘라 등 그에게 영감을 준 많은 괴물 영화들에 심취했다고 한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애니메이터를 꿈 꾼 팀버튼은 고등학교 졸업 후 칼아츠에 입학, 월트디즈니에 입사했다. 이후 팀 버튼은 회사를 나와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치기 시작한다.
전시장을 들어가는 입구에서 부터 팀 버튼만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듯한 그만의 특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거대한 문이 설치되어 있다.
<전시장 들어가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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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손>, <크리스마스의 악몽>, <배트맨>, <비틀주스>, <유령신부>, 최근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다크 섀도우>, <프랑켄위니>로 널리 알려지고 한국에도 다수의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팀 버튼은 기발한 상상력의 이야기꾼일 뿐 아니라 탁월한 영상미를 창출하는 예술적 영화감독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그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즐겨 했고 지금까지도 어디를 가든 휴대용 그림도구를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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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은 늘 영화감독으로의 커리어를 쌓는 동시에, 스크린 밖에서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이번 전시에서 그의 수많은 비공개 드로잉, 페인팅, 조형물과 사진, 그리고 8mm, 16mm의 아마추어 필름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에서 최초로 넓은 공간에서 팀 버튼의 창의성을 즐기게 되고 그의 유명한 영화 작품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다 넓은 범위에서 재조망하게 될 것이다.
<전시장 건물 내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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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점이 넘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약 85%는 팀 버튼의 개인 소장품이고 나머지는 디즈니, Fox, 워너브라더스와 개인 콜렉션 중 대여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영화감독 팀버틑의 작품들을 크게 3시기로 구분하고 있다.
제 1시기: ‘버뱅크 시기(Surviving Burbank)로 고향인 캘리포니아의 버뱅크에서 자라면서 상상력을 키웠던 팀 버튼의 초기 영화 및 드로잉 제작 시기
제 2시기" ‘성숙기(Beautifying Burbank)’로 디즈니가 설립한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에서 2년, 월트 디즈니에서 근무했던 4년 동안의 작품제작 시기
제 3 시기: ‘전성기(Beyond Burbank)’인데, 이 시기부터 의상디자인, 특수효과, 인형제작, 캐릭터 창조 등의 분야에서 이른바 ‘팀 버튼 사단’이라 불리는 전문 협업 팀과 함께 작업하며 세계적인 영화감독으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된다.
각 시기별로 어린 시절 소년 팀 버튼의 드로잉 작품들부터 점점 그만의 스타일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3층 전시장 벽에 설치된 다양한 드로잉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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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에서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 전시가 세계적인 거장 팀 버튼의 작품 세계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경험을 만끽할 기회가 될 것이다.